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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화난 아이에게 설명은 그만
박정미멘토2021.12.17조회 1667

 

 

 

QUESTION


저희 아이는 적응하는 데에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순하고 무던한 남자아이예요그런데 5살쯤 되니까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자꾸 화를 내요.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도무지 듣지 않으려고 하고요이전에 보이지 않던 모습이라 너무 당황스러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화를 내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OLUTION


평소 순하고 무던한 아이가 갑자기 화를 내는 모습이 얼마나 당황스러우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평소 고집을 잘 부리지도 않던 아이가 고집을 부리고화도 크게 내지 않던 아이가 심하게 화를 내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어머님의 이야기에서 보이는 모습들을 중심으로 해법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1. 5세는 주도성의 욕구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5세가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계획하고 수행해서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의 기쁨도 맛보게 됨으로써 자존감도 제법 올라가게 됩니다따라서 자신이 계획하고 의도했던 대로 상황이 되어가지 않을 때 아이는 무척 당황하게 되고 욕구 좌절로 인해 화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공격성이 점점 강해지는 시기이기도 해도 자신의 욕구를 채워가기 위한 에너지가 더 강하게 드러나는 만큼 화의 강도도 커질 수 있습니다.
 
2. 부모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자꾸 설명하려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힘들어하면 그것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됩니다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에게는 참 고통스럽지요그래서 
아이가 무언가 맘에 들지 않아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면 부모는 그것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준을 근거로 아이에게 계속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이미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빠진 아이는 부모의 설명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부모에게 더욱 화난 마음을 갖게 됩니다.
 
3. 설명하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공감적으로 읽어주시고 아이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00이는 이쪽 길로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다른 길로 가서 화가 났구나늘 가던 길로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말도 없이 다른 길로 가서 속상했나 보다맞니?” 이렇게 아이가 무엇 때문에 어떤 감정 상태가 된 것인지 부모가 공감적으로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상태를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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