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STION
7개월 된 딸과 4살(38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입니다. 7개월 된 동생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빠 물건에 호기심을 느끼며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하자 4살 아들이 동생을 밀치고 때리며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부모 관점에서 어린 동생을 때리는 큰아이만 자꾸 혼 내게 됩니다. 동생에게 질투하며 짜증을 내는 큰아이를 다루기가 힘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동생에게 질투하며 짜증을 내는 큰아이를 다루기가 힘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SOLUTION
첫아이 혼자만 키울 때와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 있을 때는 모든 것을 혼자만 가지고 놀면서 다 자기 것으로 생각했는데 동생이 생긴 뒤에는 자기 것을 동생에게 빼앗긴다고 생각하며 동생을 질투하게 되고 심하면 밀치거나 때리기도 합니다. 부모 또한, 어린 자녀가 태어나면 걸어 다니며 말을 조금씩 하는 큰아이를 보면서 무척 큰 것처럼 느끼며 큰아이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게 됩니다. “동생이니까 잘 돌봐야 해”, “동생 자니까 조용히 해야 해”, “동생 다치니까 저쪽에서 놀아” 등등 큰아이에게 희생을 요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38개월이 된 큰아이도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하며,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큰아이에게 집중되다가 둘째가 태어나면서 모든 관심이 둘째에게 가면서, 큰아이는 불안해하고, 동생에게 질투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 스트레스로 인해, 퇴행 행동을 보이거나 동생을 질투하며, 밀치고 때리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울 때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둘째가 돌이 되기 전까지는 큰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둘째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둘째는 호기심으로 큰아이의 물건을 만지게 됩니다. 모든 걸 자기 것으로 여겼던 큰아이가 자기 물건에 손대는 동생에게 질투하면, 부모님들 은 큰아이를 먼저 혼 내게 됩니다. 그러면 큰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동생을 더 괴롭히게 됩니다. 이럴 때는 동생을 먼저 혼내고 큰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작은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큰아이 편에서 더 많은 걸 이해하며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 부모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큰아이가 퇴행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동생만 사랑하는 부모의 관심을 가져오기 위해 퇴행 행동을 보입니다. 밥을 잘 먹던 아이가 엄마가 먹여주기를 바라며, 동생의 젖병을 빼앗아 빨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는 큰아이의 먹을거리를 먼저 챙겨주며, 같이 동생에게 우유를 먹여보게 한다거나, 기저귀 심부름을 시키는 등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 부모가 보지 않을 때 동생을 몰래 때리기도 합니다.
동생이 모든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느낄 때 동생이 미워지기 시작하면서, 몰래 때리기도 합니다. 둘째가 태어나는 순간 큰아이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해 주는 게 필요하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합니다.
하나의 사랑을 둘로 나누어 주다 보니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것은 정말 힘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가 적절하게 그 사랑을 잘 나누어 주면, 한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두 배의 기쁨이 돌아오게 됩니다. 그 사랑을 잘 나누어 동생을 사랑할 수 있는 큰아이가 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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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 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키즈와 함께해요.
소윤화 멘토와 육아 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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