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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난 못 해! 엄마가 해줘!”라고 하는 아이
이해진멘토2021.12.16조회 1527

 

 

 

QUESTION


우리 아이가 하루 종일 하는 말 중에 가장 여러 번 하는 말이 “난 못해” “ 엄마가 해 줘” “ 봐! 안 되잖아!” 이런 말들입니다. 아이는 무슨 일이든 시도하려고조차 하지 않고 못 하겠다느니 안 된다느니 하는 말만 되풀이하여 저를 힘들게 합니다. 조금만 해보라고 한다든가 잘 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네요. 게다가 더욱 답답한 것은 “엄마가 해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을까요? 

 

 

 어떻게 가르쳐야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을까요?

 

 
 

SOLUTION


독립심이 강하고 씩씩한 아들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양육자들에게 동일할 것입니다.  일상의 여러 행동들을 혼자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엄마가 해 줘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답답하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일단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아이가 왜 그럴까라고 하는 질문이에요. 이처럼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행동의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도록 해요.

아이의 의존적이고 비독립적 비자발적 행동의 원인은 제일 먼저 기질적인 측면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전부는 아니지만 4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 행동의 많은 부분이 기질적인 측면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극적이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기질의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어요. “단추를 혼자 채워보자"라는 양육자의 요구에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잘 못 될까 봐 불안해서 시도조차 못하게 되는 거지요. 더욱이 한 두 번의 시도에서 잘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으면 아이는 자신의 불안을 확인하고 “나는 못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거지요. 

또한 아이에게 일정한 행동을 기대했던 엄마도 아이가 못하겠다고 떼를 쓰면 생각보다 금방 포기하고 아이의 일을 대신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떼쓰고 징징거리는 것을 못 참는 부분도 있겠지만 엄마 자신이 상황을 빨리 완벽하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다시 말해 아이의 옷의 단추가 빨리 완벽하게 채워져 있었으면 하는 불안함이 양육자에게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해 놓고 보니 이미 정답은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양육자가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올바른 원칙을 정해서 일관성 있게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좀 소극적이고 소심하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그러한 아이의 특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대범하고 적극적인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속상해하지 마시고 소심함이 차분함을, 소극적인 행동이 조심스러움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주시라는 거지요. 

2. 엄마가 평소에 아이에게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을 돌이켜 보세요. 혹시 양육자인 자신이 아이에게 “너는 이런 거 못해”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어설프고 부족한 아이의 행동이 답답해서 엄마가 해주거나 잘못될까 봐 불안해서 도와주는 행동들이 아이의 용기를 꺾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답니다.

3. 네 살인 우리 아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행동의 기준을 정하시되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의 평소 행동에 기준을 두어서 정해 주세요. 그렇게 정해진 기준에 따라 아이에게 차근차근 행동을 가르쳐 주세요. 예를 들어 옷의 단추를 끼우는 것은 할 수 있겠다 싶으셨다면 아이가 못한다고 떼를 쓰더라도 차분하고도 안정된 태도로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시고 아이 스스로 시도해 볼 때까지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기 답답하시더라도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이때 차분히 단추를 끼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여러 번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어야 숙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주세요. 그리고 정말 간혹가다 소근육 발달에 문제가 있어서 단추 끼우는 행동이나 신발을 신는 행동 등을 못하는 경우도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하고 애정 어린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4. 작은 성취에도 칭찬을 해 주시되 적절한 칭찬을 해 주세요. 단추를 하나 끼웠다면 “우리 아들, 어제는 못 끼웠는데 오늘은 잘 끼웠구나. 잘했네 ”라고 구체적인 칭찬을 해 주시면 되겠지요. 다만 “ 우리 아들 천재네” 라든가 하는 과장된 칭찬은 피해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소심하고 소극적인 아이의 행동은 양육자의 편견 없는 도움과 일관성 있는 양육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는 것이지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믿고 시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실패해도 불안해하지 않고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신다면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멋진 아이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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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든 게 처음이니까요.
처음이라서 생기는 고민과 걱정들,
부모공감키즈와 함께해요.
  

 이해진 멘토와 육아 고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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