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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자기말만 듣길 원하는 아이
박정욱멘토 2019.11.04 09:48조회 3036

7살 아이의 올바른 인성발달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고민해주시는 부모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성격이 급해서 말투도 닥달하는 듯이 물어보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기부터 한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친구들과의 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중의 한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갈등상황이 많이 생기고, 원활한 관계가 잘 되지 않는 다면

의사소통의 훈련이 필요한것은 맞습니다.

또래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설득하거나, 협상하는 것도 다 배워야 하는 것이니까요!

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을 알고 있는지? 자신의 주장을 강요할때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한적은 있는지?

친구들과 의견이 다를때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 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친구하고 놀때 누구(자녀)가 놀고 싶어하는 것하고 친구가 하려고 하던 놀이가 다른 거였구나 그럴때 너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녀:나는 공놀이를 하고 싶은데 친구는  공기놀이를 하자고 해서 내가 기분이 아주 안좋아요

엄마: 그럼 너는 공기놀이는 하기 싫었니?

자녀:  공기놀이는 하기도 싫고  신나게 공놀이를 하고 싶다구요, 공기놀이는 재미없고 짜증나요

엄마:그럼 다른 친구들하고 공놀이를 하면 어떨까? 꼭 그 친구하고 공놀이를 하고 싶어?

자녀:난 다른친구들하고 노는 건 싫고 그 친구랑 공놀이를 하고 싶어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어 그래서 내가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고 이야기한거야

엄마: 그렇구나 친구가 가버려서 속이 상했겠다  그런데 ( 자녀 )야 너하고

친구하고 둘이서 다 재미있게 놀수 있는 방법은없을까?

 엄마는 우리 (자녀  )가 친구의 의견을 잘 듣는 친구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그 친구가 공기놀이를 하고 싶은 걸 알고 있기때문이야 !! 그러면 그 친구에게 협상이나 제안을 하면 어떨까?

자녀: 그게 뭔데요?

엄마: 놀이를 하기 전에 서로 이야기를 하고 둘이 하고 싶은 놀이를 하는 건데 예를들면 공기놀이를 하고 공놀이를 한다던지 번갈아가면서 하고 싶은 놀이를 하는 건 어떨까?

 

대화는 더 이어질 수 있고 구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녀와 조카의 일상을 이야기해보고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하고 맞추어 나갈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셔야 합니다.

 

좋은 습관은 우리들의 삶을 좋은 곳으로 향하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좋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평소의 행동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죠

  아이에게 자기의 말을 표현하게 하고 배려존중하는

말을 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것이

 바로 듣기방법훈련입니다.

 

다른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자기의 주장이 강하고 자기말을 들어주길 요청하는 아이들은

 듣기훈련이 잘 안되어 있어서 힘들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대화를 할때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다면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금 엄마의 이야기 듣고 있니?" 라고 질문하고

 대화를 이끌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할때 눈을 맞추고 집중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내 이야기를 할때

서로 대화의 즐거움을 알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야 합니다.

 

조카와 태권도운동을 같이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아이가 모든것을 잘한다는 것은 로봇이 될수 밖에는 없다는 것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강점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다른사람보다 못한것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사람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강점을 보석으로 여기고 갈고 닦아서 빛나게 해야 하는 것이죠

아이에게 또래의 아이들과 경쟁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조화를 이루고 융합하고 힘을 보태며 살아가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조카가 운동신경이 좋다면 응원해주고 아이에게도 이야기해주세요

우리아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부모님들이 늘 평가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매번 말씀드리지만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해드립니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설득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다만 말하는 방법과 듣는 방법등 사회활동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훈련을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주셔야 합니다.  


 


 

[원본글]

제목 그대로 요즘 "자기말을 잘 듣는 친구가 좋다"고 말하는 7살 아들이 있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성격이 급해서 말투도 닥달하는 듯이 대답할때까지 물어보고 맘대로 안되면 울기부터 하는 아이입니다.

상황설명을 해주면 어릴때 보단 수긍을 하긴하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이렇습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참 피곤한 성격이죠 상대를 지치게 해요.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성별도 나이도 같은 조카랑 트러블이 많습니다.

거의 조카가 참는편이고요. 항상 저희 아들이 조카에게 시키려고 하는게 많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상대방이 싫은면 강요하지 말라고 너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라고 하면 좋겠냐고 

상대방 생각도 존중하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를 이끌어가면 좋을지 가이드 및 조언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들이 운동신경이 좋지 못합니다. 조카는 운동신경이 좋습니다.

태권도를 보내서 신체활동에 도움을 주고픈데 조카와 같이 시키면 저희 아이가 또 스트레스 받진 않을지 걱정되서요.

평소에도 줄넘기며 달리기며 월등한 조카 앞에서 아예 시도를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태권도 보내도 따로 시키는게 좋을지 의견도 여쭤봅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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