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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두 아이를 공평하게 해 주고 싶은데 어렵네요.
윤미경멘토 2018.09.22 14:02조회 4185

자녀들이 엄마에게 불공평함을 느끼지 않고

엄마의 사랑을 모두 담뿍 받아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모든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키우면서 숙제처럼 느끼고 있는 마음이지요

 

저의 어린 시절  엄마가 보름달 빵을 하나 사가지고 오셔서

똑같이 나누어 준다고 반을 잘라 주셨는데

동생은 제 것이 커보이고

저는 동생 것이 커보여서

그럼 바꾸자 했는데 바꾸고 나니 원래의 것이 커보여 속상했던 마음...

엄마는 공평하게 잘라주셨지만 아이들은 왠지 자기의 것이 작아보이는 이 마음이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은 불공평함을 느끼는 심리를 대변해 줄 수 있을까요?

 

형제를 키우면서 공평함이란 똑같이 나눈다는 개념과는 다르겠지요.

공평하게 한다고 보름달을 반으로 자르는 것처럼

자녀를 모든 상황에 똑같이 대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똑같이 해준다는 경험은 부모가 자녀의 연령, 기질, 처한 상황에 따라 똑같이 대할 수 없을 때에도

자녀들은 왜 똑같지 않은지에 대한 불만을 계속 가지게 할테니까요.

 

아이가 공평함을 느끼게 하려면

형제를 각자 개별적으로 대하고 형제 간에 비교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님의 글 안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4살 터울 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둘째를 낳기 전첫째가 받을 상실감에 대해서 익히 들어온지라...

첫째에게 더 신경을 많이 써 주려고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맞아요~  쉽지 않아요...

 

아직 힘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들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에게 과격하게 행동하거나,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동생은 아직 어리고, 몰라서 그런거야. 이해해줘. 살살해줘"라는 말을...

계속해서 하다보니 첫째는 그게 못마땅한가봅니다.

 ​≫≫ 이런 상황에서는 큰 아이를 가르치고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보다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을 먼저해보세요

"동생이**을 해서 속상했니?" 라고 말로 표현해주시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설명할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의 말을 경청해주시면서 진심으로 충분히 공감을 해주세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의 마음이 풀린것이 느껴지시면 엄마의 걱정하는 마음을 얘기해주세요.

 "그래서 속상했구나... 엄마는 너와 동생이 서로 아껴주면서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어

  그런데 **이가 속상하다고 동생을 때리면 엄마도 많이 속상해, **이가 속상한 것도 마음이 아프고, 

  동생이 다칠까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다음부터 **이가 동생때문에 속상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가 대안으로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세요.

      

왜 엄마는 동생편만 들어주냐고 하는데.. 

제 딴에는 둘 다에게 공평하게 해주고 싶어 말하고 있는데..

성에 차지 않는것 같아요. ≫≫ 위의 방법을 통해 엄마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둘째는 아무래도 첫째의 모든 것이 좋아보여 관심갖고 하려고 하다보니...

"너는 니 장난감 갖고 놀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주며 장난감을 주곤하는데...

아무래도 애들이 자아가 커지며 통하지 않을 때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 둘째는 아직 소유에 대한 이해가 정확하지 않은 영아이므로 첫째 아이의 장난감과 똑같은 장난감을

몇가지라도 준비해서 갈등을 줄여주세요. 물론 그렇게 해도 다른 장난감으로 형의 것을 갖고 싶어하는 현상은

계속 될 수 있습니다. 그럴때 제일 먼저 취해야 할 엄마의 태도는 지금 하고계시는 방법처럼

형의 물건은 형의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조심스럽게 첫째 아이에게 허락을 구해보세요.

그런데 첫째 아이가 싫다고 하면 "그럼 네가 놀다가 동생 주고싶을 때 줄래?"라고 권유해보세요.

이때 부모가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첫째가 동생에게 방해받는 것을 힘들어하면

혼자서 충분히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고

동생에게 방해받지 않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충분히 놀고나면 동생에게도 놀이방법을 알려주면 어떨까?"라고 요청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직 둘째가 돌 갓 지난 상태고, 첫째만큼 말이 통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더 챙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둘 다에게 공평하게 할 수 있을까요.

 

≫≫ 아이들 각각의 마음만 읽어주고 이해해주신다면 아이들의 불공평한 마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사사로운 다툼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켜봐주는 것이 좋지만 서로를 다치게 하는 행동은 즉각 개입하셔서

       언제든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해주세요. 동생이라서 형이라서라는 말은 하지마시고

       그냥 위험한 행동을 행하는 아이에게  그러한 행동은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와 형제가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시간을 자주 가져보세요. 동그랗게 둘러앉아 공굴리기,

       큰 종이에 같이 그림그리기 등

≫≫ 가끔은 첫째 아이하고만 지내는 시간을 따로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을 통해 엄마의 관심을 흠뻑 받는 경험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겁니다.

       이와같이, 부부가 각 각 자녀 한 명씩과 데이트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면

       아이의 정서가 편안해지기 때문에 형제 간에도 우애롭게 지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원본글]

4살 터울 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둘째를 낳기 전, 첫째가 받을 상실감에 대해서 익히 들어온지라...

첫째에게 더 신경을 많이 써 주려고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 힘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들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에게 과격하게 행동하거나,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동생은 아직 어리고, 몰라서 그런거야. 이해해줘. 살살해줘"라는 말을...

계속해서 하다보니 첫째는 그게 못마땅한가봅니다.

 

왜 엄마는 동생편만 들어주냐고 하는데.. 

제 딴에는 둘 다에게 공평하게 해주고 싶어 말하고 있는데..

성에 차지 않는것 같아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둘째는 아무래도 첫째의 모든 것이 좋아보여 관심갖고 하려고 하다보니...

"너는 니 장난감 갖고 놀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주며 장난감을 주곤하는데...

아무래도 애들이 자아가 커지며 통하지 않을 때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아직 둘째가 돌 갓 지난 상태고, 첫째만큼 말이 통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더 챙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둘 다에게 공평하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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