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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교수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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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기대 목표를 낮추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자

부모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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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09:57

자존감은 좌절과 비판, 비난에도 자신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아이의 자존감은 아직 연약하다. 엄마의 눈길 하나, 말 몇 마디에도 무너져 내릴 수 있다. 엄마의 기대치가 높으면 아이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칭찬할 일이 없고 비난할 일만 많다. 엄마의 비난과 지적은 아이 자존감에 흠집을 낸다.

 

아이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엄마들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개 기대가 너무 높아서 엄마와 아이 모두를 몰아세우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아이를 위해 노력한 양에 비례해서 아이를 몰아붙인다. 그러면 아이의 자존감도, 다그치는 엄마의 자존감도 떨어진다. 떨어진 엄마의 자존감과 아이의 자존감이 함께 상처를 입는다.

 

엄마가 기대 목표를 낮추면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진다. 아이가 의미 있는 타인(양육자)에게 긍정적인 존재감을 느끼게 되면서, 아이의 성취감과 엄마의 만족도가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난 괜찮은 아이야.’라고 느끼고 볼 수 있는 내면의 거울을 가지게 하려면 턱없이 높은 엄마의 기대 목표를 낮출 필요가 있다.

 

 


 

 

자존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자존감은 주위 사람들에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영향을 받는다. 물론 자존감이 이미 높게 형성된 사람은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거나 경험하더라도 비교적 쉽게 극복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흔들리며 상처도 더 많이 받는다. 그런 사람들은 부정적인 경험을 하면 그대로 부정적 자아상을 형성한다. 남들이 자신을 평가하는 ‘그렇고 그런 애’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지는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 영향력이 큰 사람은 아이의 자존감에 그만큼 큰 영향을 준다. 당연히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엄마다. 엄마의 말 몇 마디에 아이의 자존감이 좌지우지되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정확한 지시어를 사용해 아이가 알아듣게 말해야 한다. 알아들어야 정확히 행동하고, 그렇게 엄마의 말을 제대로 따라 행동했을 때 자신감이 생기며 아이 내면에 긍정적 자아상이 형성된다. 자존감이라는 탑은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탄탄하게 쌓여지고 높아지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이 옷 안방에 둬."라고 말하면 아이는 엄마의 옷을 방바닥에 휙 던지고 올 수 있다. 아이가 기껏 엄마 말대로 했더니 "누가 바닥에 던지고 오래?"라는 말로 혼이 나면, 아이는 어떤 생각이 들까? 최대한 정확하게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아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엄마의 지시어는 아이를 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로 만든다.

 

 


 

 

 "지민아, 엄마 옷을 안방 침대 위에 놓고 올까?"

 엄마가 정확하게 말하면 아이의 행동이 정확해지고, 자신이 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느낄 때 아이에게 자신감도 생긴다. 사랑하는 아이 인생의 행복나침반, 즉 자존감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정된다.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엄마가 바라는 것을 정확히 말하면 아이도 엄마가 바라는 대로 잘 자란다.

 

[출처]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임영주 저. 원앤원에듀)

[알림] 본 칼럼은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도서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그 내용과 길이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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