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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부모공감] 부모통증, 부모마음 다스리기 (한기연 박사님) #2
지극히평범 2018.03.04 07:29조회 2196

좋은 부모라는 환상...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 정말 잘 키워야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것은 사실인데요.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 물질적으로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것,

밝은 아이로 키우는 것,

스스로를 사랑하게 하는 것...

 

이런 생각들로 틀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출처 : 부모통증 강의 캡쳐본>

 

공감투표를 하며 내가 생각하는 좋은 부모가 어떤것이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저는 아이 스스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줘야 한다고 선택했어요.

 

누구나 기준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좋은 부모여야 한다는 것.. 이라네요.

나는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떤 부모일까..

 

아이에게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는데요.

양육은 세 가지 유형으로 함축할 수 있다고 해요.

물질적, 신체적 양육, 정서적, 심리적 양육, 회적, 도덕적 양육

 

너무 당연하고 간단하게 함축할 수 있는 양육.

하지만 이 육아가 너무 어렵기만 한 것이 현실인 것 같아요.

나보다 나은 삶을 살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저보다 행복하게 살길 바라고, 더 풍요롭게 살길 바라는 바램으로...

아이를 육아하며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육아를 하며 가장 크게 행동하는 문제점은,

"너무" 잘하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해요.

 

누구나 기준이 다르기에 어떤 것이 잘한다, 못한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도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 속에서 더 잘하려고 해 왔던 것 같더라구요.

특히 sns같은 것들을 보며, 더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며..

나는 잘 못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한없이 옭아매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나를 희생하며... 내 삶의 일부를 포기하며 육아를 하고 있었던것을...

사실 알고 있었음에도 계속해서 그렇게 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지금도 충분한데...

"너무" 잘하고 싶어서 부리던 욕심은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출처 : 부모통증 강의 캡쳐본>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행복.

최근에 읽은 여러 육아서에 나오는 것이 "엄마의 행복", "엄마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감정다스리는것에 능숙하지 않은 저.

그러기에 제 감정을 아이에게 그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참다참다 폭발하는 방식으로 표출해 왔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아요.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아이...

아이들은 엄마를 보며, 부모의 얼굴을 보며 자기애를 배운다고 하는데요.

과연 저는 그동안 어떤 얼굴로 아이를 대해 왔을까....

 

아이에게 행복해? 오늘 하루 어땠어? 하고 물어보면,

"응~ 행복했어!" 라고 대답해 주기도 하구요.

엄마가 혼내서 속상했지? 하고 물어보면..

"괜찮아,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해" 하는 아이.

 

이런 대화속에서 느끼는 미안함... 그리고 한편으로는 안도감.

아이가 과연 진짜 행복함을 느끼고 이야기 하는 것일까..

아니면 엄마가 이런 말을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출처 : 부모통증 강의 캡쳐본>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먼저 행복하게 해야한다는 점... 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부끄럽지만..

늘 힘들어 하고 아파하며 억지웃음을 짓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엄마 옆에서... 아이도 그대로 보고 배우는 것은 아닌가 싶어졌어요.

그래서 아이의 슬픈 미소를 보일 때마다 마음이 아파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스스로의 마음을 건강하게 해서 아이도 엄마를 보고 행복할 수 있도록,

엄마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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