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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교수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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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있어 아이의 미래가 밝다

부모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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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10:56

아이들은 다투며 크고 욕하며 성장하고 싸우며 자랍니다.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아이들 곁에는 다행히 성숙한 우리 어른이 있습니다.

어른이 많으면 아이들이 아이답게 잘 자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른이 어른답게 존재하면 아이들도 어른을 의식하며 바르게 성장합니다. 멀리서 어른의 그림자만 보여도 하던 욕을 멈추고, 저기 어른의 소리만 나도 싸움을 그칠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 나이 든 사람은 많습니다. 이들이 말 그대로 어른이 되어 아이들 주위를 든든하게 둘러싼다면 이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게 자랄 것이라는 멋진 상상을 해봅니다. 이런 아이가 자라 대를 이어 다음 세대에게 더 멋진 어른의 역할을 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름답습니다. 어른이 있어 아이의 밝은 미래가 보장됩니다. 아이의 행복한 미래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 어른에게도 행복한 노후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모두 행복해지는 것이지요.

 

지금, 주위를 둘러보세요. 제대로 된 어른 노릇 할 것이 있나 일부러라도 찾아보세요. 아이들을 챙기는 어른이 많을 때, ‘내 아이’가 안전한 세상에서 활짝 웃으며 자랍니다. 저의 슬로건처럼 내 아이, 남의 아이는 알고 보면 모두 내 아이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덩치 큰 고등학생 두 명이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던 몸집이 크지 않은 30대 중반의 남성.

 

어른 남성 : (달려가며 큰 목소리로) 야, 멋진 친구들! 너희들 거기서 뭐해? 싸우냐? 떨어지지 못해.

 

남학생 둘, 깜짝 놀라 싸움을 멈추고

 

남학생 둘 : (동시에 어른을 향해) 어, 죄송합니다.

 

남학생 둘은 목례를 합니다.

 

어른 남성 : (두 명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뭔가 의견이 안 맞았나보구나. 다 그렇게 크는 거야. 야, 너희들 힘이 남아 돌지? 농구대에 가서 공 던지기 백 번만 해라. 겨루는 게 꼭 싸움만 있냐. 가봐라. 잘 커, 인마. 알았지?

 

이런 공익광고 같은 장면을 우리 어른들은 매 순간 찍어야 합니다. 가능하냐고요? 물론입니다.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는 것을 당연하게 알고 자란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른의 말씀은 귀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며, 그렇게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기에 가능합니다. 남의 아이도 내 아이로 귀히 여기는 어른들 사이에서 자란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어른을 부모로 여길 테니까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른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부모니까, 부모는 어른이니까, 세상의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아이니까요. 

 

 

 

[출처] 아이의 사회성 부모의 말이 결정한다 (임영주 저. 노란우산)

[알림] 본 칼럼은 '아이의 사회성 부모의 말이 결정한다' 도서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그 내용과 길이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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