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공감 사이트의 강의를 들으며 적극적으로 실행하게 된 5분 아이주도놀이.

아동 주도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를 변화하는 방법인데요.

"긍정훈육"이라는 강의 중, 선우현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알게 된 방법이에요.

"우리 아이 어떻게 말을 잘 듣게 할 것인가..?"

부끄럽지만, 사실 처음 강의 제목만 보고 아이를 너무 순종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억측을 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강의였어요.

그리고 어렵지 않은 방법 설명에 적극적으로 실천해 볼 수 있었구요.

<출처 : 부모공감 강의 "긍정훈육" 캡쳐본>

아이와의 상호작용...

사실 지금 당장 센터로 가서 직접 해 볼 수 없기에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인데요.

집에서,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이었기에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실천해 보았어요.

일정한 시작 시간에, 알람을 맞추고, 5분동안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5분이라는 시간이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구요.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 (집안일, 핸드폰, 컴퓨터 등등)을 치우고,

아이와의 놀이를 하기로 결심하고 먼저, 아이에게 5분놀이와 시간을 알려줬어요.

나 : 매일 OO시 OO분이 되면 엄마랑 단 둘이 5분 놀이를 하게 될거야.

아이 : 엄마 5분 놀이가 뭐에요? 우리 둘이만 하는거에요? 우와!~

뭔지도 모르고 일단 신난다는 아이 :)

그리고 아이와 약속한 시간이 되었을 때..

먼저 함께 알람을 맞추어두었구요.

모든 것을 제쳐두고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같이 놀기.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하면서 "잠깐만~ 이것만 하고~" 이런 말도 없이,

"조금있다 봐줄게~" 이런 말도 없이!

아이가 원하는 대로, 아이가 시키는대로 해주다보니 정말 5분은 너무 짧고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놀이가 끝난 후... 너무 아쉬워 하는 아이.

그래서 조금 더 같이 놀아주었는데요.

이렇게 아이와 놀다보니 아이의 마음이 행복하게 물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놀이를 한 첫 날 밤.

그 동안 아이가 매일같이 졸리면서도 자기 싫다고 떼쓰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놀고 싶었지만 짜증내지도 않고 즐겁게 잠자리에 들더라구요.

정말... 5분 뿐이었는데.... 이제 시작한것인데..

변화를 벌써 느낀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 동안 엄마가 놀아줄 때 제대로 집중해서 놀아주지 못했구나 싶더라구요.

앞으로 매일매일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며,

계속해서 변화할 우리의 관계를 상상하며 :)

행복한 하루하루를 기대하며~

오늘도 엄마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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