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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지키는 사람만 바보되는 유치원 규칙?
리프 2017.06.18 17:27조회 2722

유치원복에 넥타이가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 목 꽉 끼지 않도록 여유있게 고무줄을 늘여서 걸어주니  평소엔 착용한 지도 모르고 잘 다니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도 다 안한다며... 

규칙이니까 하는 게 맞는거야. 라고 말은 했는데  원에 확인해보니 안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유치원때부터 원복 편한대로 입맛대로 입으면 커서 타이, 조끼 등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 규칙도 우습게 알게 되겠지요.

벌점 받고...  너무 오바인가요? 근데 이 때 정립된 생활 습관이 평생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결론은 그럼 원복 구성에서 빼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제안하고 넘어갔어요. 동복이 금방 끝났거든요. 

 

하복 시즌이 시작되고, 흰 티와 남색 바지를 입혀 보내라는 안내문에

흰색. 남색으로 여벌옷을 준비했지요.  아이 말로는 여자아이 중 분홍바지를 입고 오는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자기는 왜 칙칙한 남색 바지를 입어야 하냐며.  아이 하원할 때 선생님께 조심스럽게 여쭤보았어요. 

아~ 하시더니 남색 바지는 맞는데 분홍색 장식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은 화려한 바지였대요.

그렇지 않아도 핑크색. 공주에 목숨거는 나이에 나는 남색 쟤는 핑크 레이스...

아이가 저를 원망할 만도 할 것 같아요.  그러면 장식도 허용한다고 해주시던가... 아니면 그 아이에게 너무 화려하니

조금 덜 화려한 걸로 입고 오자 살짝 귀띔해 주시던가... 

 

간식같은 것도 그렇지요. 소풍때 과자 안된다고 공지 왔는데  꼭 과자 싸들고 오는 애들 한 두명 때문에

즐거워야 할 소풍이 우리엄마만 과자 안 싸줬다고 입이 한주먹 ㅜㅜ 

사실 저는 남들이야 뭐라든 내가 규칙 잘 지키면 되지 마이웨이 스타일인데 

한창 예민할 나이에 아이가 이런 일들로 엄마에게 불평을 하니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 엄마인가 다들 이정도는 어기며 사는건가

어기는 사람은 융통성이다, 유도리다. 라고 말하고,

지키는 사람은 규칙 위반이다, 위법, 불법이다 라고 말하죠. 이래저래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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