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13살 초등 6학년 딸이고, 둘째는 5살 아들 이렇게 8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둘째가 올해 유치원 들어가면서 종일반이 아닌 반일반이라
2시 30분~3시 10분에 하원을 한 후 유치원 앞 놀이터에서 3~4시간 정도 놀다 들어와요.
첫째는 하교 후 학원 갔다 친구들과 조금 놀다 집에 들어가는데,
엄마가 없는 사이 자꾸 다른 걸 하는 거 같아요.
집에 가보면 숙제는 전혀 하지 않았고 다른 무엇인가 한 것이 표가 나는데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요.
예를 들면 TV를 봤는데 안 봤다거나, 라면을 부셔 먹었는데 안 먹었다거나,
숙제를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했다거나, 컴퓨터를 했는데 안했다거나,
앞머리를 가위로 직접 잘랐는데 안 잘랐다거나 등등이요.
어떤 날은 서로 티격태격 싸우기 싫어서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정말 엄마가 모를거라 생각하는걸까 싶어서 따지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무조건 안했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안했다고 하니까 믿어주고 모른척 해야할까요??
정말 아이가 커갈수록 더 힘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