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아직 얼라져. 얼라니까 졸리면 좀 피곤하고
살짝 쫌 칭얼거려도 다 이해하는데
저는 뭐 졸리구나 그래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신랑은 아이가 졸려서 칭얼거리는 걸 전혀 이해 못 해주더라고요.
버릇 나빠진다나? 엄청 단호. 단호박이신줄?
애가 졸려서 그러다보니 훈육해도 달라지기는 커녕 더 나빠지고. 분위기 악화되고. 뒷감당은 내가 ;ㅁ; 흑흑
근데 평소엔 순둥순둥하고 엄마 아빠 말씀도 잘 듣고 잘 지내거든요.
애가 좀 졸려서 그런걸수도 있지 토닥토닥 재워줄 것도 아니면서 왜 애랑 똑같이 짜증이냐 -0- 했더니
졸리다고 부모한테 짜증내는게 맞냐? 아니 그럼 애 졸려서 칭얼댄다고 부모가 못 받아주고 짜증내는건 맞는겨?
... 에라이
이게 받아줘야 할 때와 훈육해야 될 때가 있겠죠. 저도 위험한 행동이나 타당하지 않은 억지는 엄격히 제지하는데.
졸리면! 저는 받아주는 편이거든요. 애가 본심이 아니니까. 그리고 졸릴 땐 -_- 어차피 아무말도 귀에 안 들어옴
이라는 입장인데. 다른 부모님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