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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부쩍 대화하기 힘들어진 아이..............
황화정멘토 2019.10.09 16:48조회 3137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수행자님~~

드디어 우리 예쁜 아가가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기 시작했군요 ^^

아이들이 자라면서 몇 년에 한 번씩 고비가 있지요.

 

그래서 주변에서 미운 3살이다 미운 7살이다 하는 말을 하지요...

아이를 통제하고 양육하려는 부모로서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함수로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1차 함수로 정비례로 성장하던 아이가

미운*살 하는 시기에 즉 싫다는 말을 특별히 많이 하는 시기에는

2차 3차 함수로 쑥 사고력과 자아가 자라는 시기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우리 엄마들이 수행하는 의미가 있는 시기이겠지요? ^^

 

아이들이 싫다고 하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1. 예민한 아이일 경우.

   오감이 예민한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고 불편함을 자주 느낍니다.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는 그만큼 양육하기에도 힘들지요 무엇이 불편한지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면 해결해 주셔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상황에 맞게 적당히

   참아야 한다는 것도 인식할 때까지 잘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2.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할 때

   많은 아이들이 나이 불문하고 싫다는 말을 할 때는 주로 어려운 일을 수행할 때입니다.

   영어가 싫은데 단어를 외워야 한다거나 숫자도 아직 세지 못하는데 큰 수를 배워야 한다거나

   할 때입니다. 물론 이럴 때는 아이와 잘 타협하셔야 하고 엄마의 욕심을 줄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나의 욕심보다 소중하니까요^^

 

3. 자기주장 연습시간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들은 싫다는 말을 먼저 배움으로써 자기 의사 표현을 시작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되는 것보다 위험하거나 안 되는 것을 먼저 주의 주듯이 

   아이들도 부모님께 자신을 무엇이 싫은지 부터 표현합니다. 자신에 대해 확실하게 표출하는 연습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의 욕구를 무시하면 다 자라서도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어른이 됩니다.

   다른 이의 의견을 무조건 따라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는 너무 속상하지요^^

   오히려 잘 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욕구를 읽어주시고

   올바로 부드럽게 표현하는 말의 방식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하루하루 우리 부모들은 아이의 변화하는 모습에 기쁘기도 힘들기도 당황하기도 합니다.

오직 아이를 키워 본 사람들만이 느껴보는 감정의 다양성이 아닌가 합니다.

그 소중한 감정들 사이에서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하루하루 아이와 밸런스를 찾다 보면

어느 순간 쑥~ 성장한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그 기특한 순간을 기다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엄마들은 노력하고 인내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분명 싫다는 말로 시작한 아가가 현명한 자아를 가진 아동으로 성장하는 그날이 옵니다~ 힘내세요!!
 


 

[원본글]

28개월이 된 아이맘인데요 이제 과일 이름, 물건 이름, 간단한 말들을 조금씩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말은 발음도 아직 불완전하고 하지만 '싫어!'란 말 만큼은 아주 제대로 발음하고 요즘은 뭐만 하면 '싫어!'라는 말을 투콤보, 쓰리콤보로 막 내뱉는 통에 진땀을 빼고 있어요. 뭐가 싫고 잘못되어서 그러는 건지, 자꾸 싫다고만 하는 아이의 속마음은 뭔지,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야할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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