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요
어린이집은 가정과는 달리 친구가 많이 있는 곳이니
아무래도 친구와의 놀이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4살이면 점차 또래에게 관심을 가질 시기이고
어린이집은 가정에서와 달리 친구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현상들이 벌어지겠지요.
그러다 보면 선생님에게 집중하는 것 보다
선생님이 하는 활동이나 친구들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모습에
더 관심을 둘 것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도 잘하고 선생님께 표현도 잘하고 있다면
가정에서의 모습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걱정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이가 하루 내내 어린이집에서 지내다 보면
잘 지내고 있더라도 가정보다는 스트레스 요소가 많이 있겠지요.
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은 부모의 사랑표현입니다.
부모도 하루 내내 직장 생활에 많이 지치시겠지만
저녁에 아이와 만나는 그 순간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아이를 품에 꼬옥 안고
“잘 지냈지, 보고 싶었어, 사랑해, 얼마나 예쁜지 몰라, 엄마는 **이를 보면 너무 행복해”
사랑표현을 해주시면 아이는 그 순간 엄마의 사랑을 흠뻑 느낄 것이고
엄마가 어느 정도 꼬옥 안고 있으면 품에서 벗어나려고 할 것입니다.
그때 눈을 보며 “우리 저녁 맛있게 먹자” 하고 “조금 쉬고 있어” 하면
아이는 엄마 품을 벗어나서 엄마가 저녁 식사 준비할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놀 힘이 생길 겁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그리 오랜 시간을 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도록
표현을 많이 하신다면 그것은 아이의 행복한 성장에 단단한 기초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에서 충분히 사랑받는 경험이 누적되면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을 지금처럼 그리고 지금보다 더 활기차게 잘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가득 받은 막둥이의 모습이 어머니 글에서 느껴집니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즐거운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원본글]
어제 4살 막내 어린이집 상담하는 날이였어요.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막둥이의 표현력, 친구들 관계 등등 이야기를 들었죠.
아직은 3월부터 6월까지의 모습이고 더 지켜봐야겠지만.
집에서는 말도 잘하고, 목소리도 어마어마하게 큰데..
어린이집에서는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며 잘 논다 하더라구요.
선생님한테도 좋아해요 표현도 잘 하지만. 막 와서 조잘조잘 아직 그러진 않는다 하더라구요.
3월부터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인데.
친구들과는 또래라 그런지 금방 친해졌는데, 담임선생님도 종일 붙어 있는데 아직은 아닌가 보더라구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