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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살 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왜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김수민멘토 2019.02.19 09:58조회 2716

안녕하세요. 어머님

 

이번 일때문에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겠어요.

 

 

사실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합니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자기 잘못에 대한 방어기제 등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처음에 아이는 단순히 엄마의 관심을 끌고자 점심을 못 먹었다는 이야기를 가볍게 시작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를 할 때보다 엄마의 반응이 더 큰 것을 보고 거짓말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이어나갔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거짓말이 다른사람과 연결되었을 경우, 아이에게 확인한 내용을 일단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실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상황의 경우 원을 찾아가기 전, 원으로 전화를 하셔서 선생님에게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을 먼저 하셨으면 어땠을가 싶습니다.

 

 

아이가 진실을 말할 수도, 거짓을 말할 수도 있지만 일단 최대한 객관적인 사고로 상황을 판단하시려는 노력을 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가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아이의 사소한 말에도 관심을 보이며 반응해 주시고, 거짓말에 대한 주제를 다룬 인성동화등을 읽어주며 진실되게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 조금씩 아이와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거짓말을 하는 일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6살 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오늘 원에 다녀온 아이가 하원 버스를 내리자마자 저를 보고 나 오늘 점심 못 먹었어.”라고 합니다.

순간 너무 화가 나고 놀라 왜 못 먹었어?”라고 물으니 선생님이 나 밥 먹지 말라고 했어.”

?”라고 물으니내가 점심시간에 떠들었다고 나를 22대를 때렸어.”

22대를 때렸어?”하고 물으니 우리 반 애들이 22명이거든. 22명 애들이 귀속말로 선생님한테 내가 떠들었다고 전달했거든. 그래서 22대를 때렸어.”

 

그리고는 때린 동작까지도 실감나게 흉내를 냈고, 아주 구체적인 표현에 저는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당장 원으로 찾아가고 싶었지만, 일단 아이가 안쓰러워 아이를 아이 아빠가 올 때까지 품에서 놓지 않고 안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아빠가 돌아오자마자 전 아이에게 들은 말을 전하며 원으로 찾아가자고 분을 냈습니다.

 

 

다음 날 원으로 찾아가 선생님을 고소하겠다고 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원장님이 선생님을 불러오셨습니다.

선생님! 어제 oo 밥 못 먹었어요?” 라고 묻자 선생님이 놀라시며 oo이는 어제 저희 반에서 밥 제일 빨리 먹고 일어났어요.”라고 답변하셨어요. 그러자 원장님이 그래요? 그럼 일단 교실로 돌아가세요.”라고 하신 후, 저희에게 그 전 날짜의 CCTV 화면을 돌려 보여주셨어요. 결론적으로 저희 애 아빠와 저는 몸 둘 바를 모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CCTV 화면 속에서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아이가 가장 먼저 밥을 다 먹고 일어났고, 하원하기 전에는 선생님을 껴안고 몇 번을 인사를 되풀이하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ㅜㅠ

 

 

저희 아이는 도대체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화가 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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