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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이를 키우는 것...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황화정멘토 2019.02.04 01:45조회 2874

안녕하세요 새싹맘님

아이를 키우며 노력을 한다고 해도 저녁이 되면 후회되는 일 투성이고 괴로울 때가 참 많지요?

후회가 없는 엄마는 아마 없을 거에요^^ 우선 힘내시고요

이렇게 고민의 글을 남겨주셨다는 것부터가 좋은 엄마로 가기 위해 노력 중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세요. 그러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찾아보세요.

 

세상에 똑같은 엄마는 없습니다.

어떤 엄마는 반찬을 잘하고 어떤 엄마는 노래를 잘 불러주고 어떤 엄마는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는 등

엄마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모든 것에 완벽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 이런 문장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 부러워서 진 게 아니라 네가 가진 것을 잊어서 진 거야. ]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육아를 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잊을 때가 있지요^^

완벽해 보이는 다른 엄마들도 모두 고민하고 후회로 가슴을 치며 하루하루 아이와 성장합니다.

새싹맘님은 매우 평범한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자신감을 찾으세요 그래야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자부심을 갖고 다짐해보세요 < 나는 성장하기로 했다. >

 

아이를 키우며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받아들이려면

엄마가 성숙해야 합니다. 즉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점점 나아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매우 가치 있는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가 발전해야하고 그 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훈육은 절제되고 가혹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말이지요.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몇 가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마법의 문장을 만드세요.

  (모든 아이들은 실수투성이다. 문제를 몰고 다닌다.) 는 사실을 인정하면 화가 덜 납니다.

 

   ( 따라준 우유를 쏟지 않고 깨끗하게 마시는 아이들은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놀이터에서 흥분한 나머지 뛰어가다 넘어지지 않는 아이는 얼마나 될까요?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울고 소리 지르지 않는 아이는 얼마나 될까요?  )

  

   등등 아이들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들 모두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끊이없이 투쟁하고

   주장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수를 하며 근육을 발달시키고 떼를 쓰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만 조금 바뀌면 후회하게 될 정도의 폭발은 하지 않게 됩니다.

   대다수의 상황에 < ~~하니까 애지. 안 그럼 어른이게? > 라는 마법의 문장을 붙여 5초만 생각해 보세요.

 

  우유를 쏟으니까 애지. 안그럼 어른이게?

  구구단을 못 외우니까 애지 . 안그럼 어른이게?

  자꾸 넘어지고 하니까 애지. 안그럼 어른이게?

  창피한 줄도 모르고 떼쓰니 애지, 안그럼 어른이게?

 

 등등 마법의 문장은 엄마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고치셔도 됩니다.

 

2. 귀찮음, 부끄러움, 불안함 등의 감정과 친해지세요.

   화가 나는 이유는 내가 감당하기 힘든 감정과 마주했을 때입니다.

   너무 피곤한데 귀찮게 내가 치워야 하는 상황이 되거나, 남보기 부끄럽게 아이가 행동하거나,

   저러다가 제대로 성장할지 불안하거나 할 때 일반적인 화보다 배가 됩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순간 불 위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이 화는 더욱 거세집니다.

 

   아이가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기준을 가지고 훈육하셔야 하지만

   그 훈육이 감정에 휩싸여 분노로 바뀌면 안 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따뜻해야 하지만 아이가 화상을 입을 정도의 큰불이면 안됩니다.

   마음의 화상은 물리적 화상과 같습니다. 따갑고 아픕니다.

 

   아이를 위해 불편한 감정들을 이겨내고 견디는 연습을 하세요.

   마음 근육을 키우셔야지만  적정한 마음 온도를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설 명절이네요 새싹맘님~ 시댁친정 방문으로 몸도 마음도 힘드시겠지만

새로운 발전을 위해 마음 먹기 가장 적당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아가(몇살이든 부모마음에는 자식은 아가 ^^ ) 를 위해 힘내세요~!!

새싹맘님의 발전을 응원합니다.

 

 


 


 

[원본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면 저도 모르게 화가 나서 소리치게 되고,

그 후에도 엇나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잘 하고있는게 맞나 의심이 많이 듭니다.

 

방법론적으로는 올바른 훈육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실천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합니다.

어디 마음 둘 곳 없고, 누구 하나 붙잡고 말하지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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