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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서로 사랑해달라고 하는 아이들
박영임멘토 2018.11.29 18:33조회 2747

연년생 아이 키우기는 기본적으로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발달곡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의 신체발달과 인지발달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친구일 수도 있고 때로는 질투의 대상일 수도 있고, 때로는 경쟁상대일 수도 있습니다.

 

큰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기면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내가 아닌 동생에게 쏠리는 것을 지켜봅니다. 큰 아이에게는 언제든 부모의 사랑을 동생이 독차지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존재하며, 나랑 비슷한 존재인 동생이지만 약하고 어리기 때문에 돌봐주어야 하고 양보해야 한다는 부모의 말과 행동때문에 피해의식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년생 아이들은 다른 형제 자매보다 더 많이 싸웁니다.

아이들 다툼에 있어서 어머님이 먼저 나서서 조정하고 화해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섣부르게 아이들 다툼에 개입해서 큰아이가 잘못했다 작은 아이가 잘못했다고 판단하고, 큰아이에게 양보하라 사과하라고 지시하고 동생에게는 형에게 대들지 말라라고 정리하려는 것 자체가 일의 잘잘못을 떠나 아이들은 본인이 억울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 수 있고, 부모님이 공평하지 않다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왜 싸우게 되었는지 서로 대화를 하게 하고,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서로 원하는 것을 협의하도록 하고 스스로 어떻게 타협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조정역할만 해 주시면 됩니다.  

 

연년생 아이들은 서로의 개성도 다르고 성향도 다를 수 있습니다.

연년생 아이들에게 서로 나누라고 하는 것은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각자 쓰는 물건이나 장난감을 구분하고, 아이의 소유가 되는 물건과  서로가 공유해야 하는 물건 등을 구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것들을 서로 공유하고 먼저 차지해야 자기 것이 된다는 양육환경에서는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공유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공유해서 사용해야 하는지를 원칙을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머님이 아이와 단독의 시간을 가끔 보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동생이나 형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엄마의 단둘이 외출을 하고, 나에게만 집중하는 엄마의 모습과 사랑의 표현을 통해 아이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고 사랑의 에너지를 충분히 채워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와의 단독 시간에도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비교하는 말이나 행동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큰 아이는 이런 장점이 있다고 칭찬하고, 동생은 이런 장점이 있다고 칭찬하면서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세요.

 

 아이들 모두를 항상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이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시면 연년생 아이들의 지금 생각은 점점 없어지면서 어머님에게 받은 사랑의 감정만 남게 될 것입니다.

 

 


 

[원본글]

연년생 두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서로 자신들에게 더 엄하게 대한다고 생각합니다.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엄마아빠는 자기를 더 많이 혼낸다고 하고

작은아이는 왜 언니만 안아주냐며 투덜거립니다.

그렇다고 다른 아이만 편애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언니나 동생을 안아주고 있으면 바로 왜 나는~ 이라는 말부터 나옵니다.

 

최선을 다해서 두 아이모두에게 사랑한다는 표현도하고

각자의 비밀노트도만들어서 속마음을 표현하게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투덜거리고 속상해할때면 부모로써 맥이 빠지기도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만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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