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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하루가 너무나 긴 아이
박영임멘토 2018.11.21 15:48조회 2892

엄마와 아이의 기질 궁합이 안 맞으시네요.

기질이 느린 아이는 본인이 느리지만 천천히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합니다. 문제는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아이가 아니라 그것을 지켜보는 어머님이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가 조금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하고 학습도 많아지는 시기가 오면 그런 상황에 맞추어 생활패턴을 또 만들어갈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아무리 빨리 움직이고 이것저것을 해낸다 하더라도 성격 급한 엄마의 눈에는 반응 속도고 느리고 활동량이 적다고 느끼질 것입니다. 아이의 기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엄마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오히려 체념하시고 지금 본인이 해야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가는 아이를 칭찬해 주세요.

 

성격이 급한 엄마는 아이를 다그치고 핀잔을 자주 할 수밖에 없어서 나도 모르게 잔소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마 앞에서 위축되고 적극적인 표현과 반응이 더딜 수 있으니 아이의 느림을 인정해 주시면 조금 더 어머님의 마음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어머님들은 아이의 습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미리미리 습관 형성을 위해 아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다그치고 아이를 끌고 가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잘 끌리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와의 트러블만 발생하죠.

 

지금은 느리지만 아이는 잘하고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면 아이가 만들어내는 성과는 더 클 수 있습니다. 믿어주세요.^^


 


 

[원본글]

성격 급한 엄마의 눈에는 참으로 더디기만 한 우리 아이의 생활모습.

오늘도 겨우겨우 등교시간에 맞춰서 집을 나서는 아이를 보고있자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으면 싶은데, 하교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느슨합니다.

반면 기분 좋게 일정을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아이 스스로는 전혀

문제가 안되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차 학습할 내용도 과제도 시험도 많아질텐데 지금 이 템포로 진행하는건 무리일것 같아요.ㅠ

생활습관을 조금 타이트하게 잡아줘야할지 이대로 두면 아이가 스스로 조절을 해갈 수 있을지

엄마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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