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외향적인 아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에 대해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죠. 그 걱정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못 사귀면 어쩔까 하는 고민이며,
더 나아가 다른 아이들로부터 왕따라고 당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입니다.
내성적인 아이라고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내성적인 아이를 문제로 보는 부모님의 시각입니다.
내성적인 아이, 즉 내향적인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탐색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뿐입니다. 상황에 대한 탐색, 남에 대한 탐색이 좀 더 필요한 것이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상황과 주변 아이들과 소통을 할 것입니다.
내성적인 아이를 억지로 외향적으로 고치려고 하면 아이는 내향적인 것이 본인의 약점이라 생각을 할 것이고 부족한 것으로 인식해서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어떤 상황에서는 더욱 본인의 특별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내성적인 아이가 갖는 장점을 인식하고 그 장점을 아이가 특별하게 느끼도록 격려해 주세요. 외향적인 아이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깥으로 내몰고 '넌 할 수 있어. 화이팅! '이렇게 종용하는 것은 아이를 위축시키고 오히려 자신감을 잃게 하는 행동임을 기억해 주세요.
[원본글]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어떡해야 될지.. 칭찬도 하고 기운도 팍팍 주는데 학교가면 내성적이라 친구를 잘못사귀어요. 친구들하고 고학년이되면 잘 어울릴지 아직은 저학년이라 그런건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