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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세 아이를 케어하려다 보니...
황화정멘토 2018.11.14 19:54조회 3410

안녕하세요 어머니

지금도 아이들과 씨름하시며  집안일 마무리 하시느라 고생하실 시간이네요.

 

셋째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엄마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고 고민하게 만들지만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에서 하트가 막 나오고 '저 아이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하는

생각을 하신다고 하던데 맞나요? ^^

 

한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당연히 그 능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그전까지 하셨던 것과 동일하게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손이 덜 가는 두 아이만 있을 때보다 당연히 집안도 더 지저분하고 반찬도 부실하고

아이들 숙제도 제대로 봐주지 못하게 되지요.

 

아이가 둘 밖에 없는 저도 바쁠 때는 옷장 정리를 하지 못해 정신차려보면 찬바람 부는 계절에

저희 아이들만 반팔을 입고 다니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머니~~ 집안일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첫째, 둘째, 셋째에게 필요한 것들 그리고 집안일 등을 가족 모두 모여 적어 보시고

누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역할 분담을 하시고 잘 보이는 곳에 리스트를 붙이세요.

서로 잘 지킬 수 있게 한 달 정도 격려하고 조율하며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요?

( 물론 ^^ 가장 중요한 아빠를 잘 설득하셔야 합니다.)

 

말로만 하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항목을 적은 리스트를 만드는것이 지키기에도 서로 조율을 하기에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역할에 따른 일들을 수행했을 때 큰 칭찬과 고마움의 표시 잊지 마시고요^^

 

제가 조금 걱정되는 것은 사실 초등학교 5학년 둘째입니다.

5학년이면 여자아이들은 이제 막 까칠해지고 친구들과 파벌이 생기며 괴로워할 나이이고

남자이들도 말수가 줄어들고 PC방을 다니거나 함께 무리를 지어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사춘기의 초입입니다. 가지고 있던 습관도 잊거나 지키지 않으려 하는 고집스러운 시기의 시작입니다.

 

막내가 태어났을 때 큰 아이보다 둘째가 더욱 큰 상실감과 외로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마를 나누어야 하는 매우 강력한 경쟁자(귀엽고 작은...^^)가 나타났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어머님이 셋째를 바라보실 때의 하트 뿅뿅은 아마 아이들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하루 중 단 5분이라도 둘째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아이를 안아주고 원래 중간이 제일 힘든 일이라며 말씀해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매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둘째와 엄마만의 시간을 정하셔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꼭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피곤할때 짜증도 내고 화도나고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어머니~ 저희도 엄마 이전에 사람이니까요.^^

우선 집안일 중 중요도가 덜 한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세요.

반찬은 사서 드신다거나 바닥도 힘들땐 걸레대신 물티슈로 대충 닦으신다거나^^ 적당히 타협을 하세요.

 

아이들에게는 완벽한 엄마가 아닌 따뜻한 엄마가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어머니~ 충분히 훌륭하십니다.

 

 

 

[원본글]

중2와 초5 딸이 있습니다. 막둥이 3살 자녀도 있고요.

아무래도 3살 막둥이에게 손이 많기 가는편입니다. 골고루  손길을 주고 싶지만 그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큰 아이들한테 좀 신경이 덜 가게 된다고 해야할까.

공부를 하는거 같긴 한데~ 알아서 잘 하겠지 하며, 신경을 못 슬때가 많습니다.

중학생은 습관이 잘 들여져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초등학생은 아직도... 잘 안되는게 느껴집니다.

 

 

일하고 퇴근 후  저녁에 오면 식사도 그렇공, 집안일이며 아이들이 해 둔것도 체크도 하고 해야하는데.

저 스스로도 힘이 딸리는지....

그래서 더 신경을 못 쓰는거 같기도 합니다.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 매번 고민을 합니다.

막둥이가 있기 전처럼 하려니 저 스스로 잘 안되니 짜증이 날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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