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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이의 식사예절때문에 고민입니다.
황화정멘토 2018.11.13 16:50조회 3368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이의 식사 예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정도의 차이일 뿐 모든 엄마들의 고민이기도 하지요.

 

부모의 말을 잘 듣고 따르는 유아기에는 오히려 통제가 잘 되지만

아이들도 자랄수록 자아가 강해지고 주변에 대한 호기심도 커집니다.

게다가 신체적으로도 성장하며 아마 자신감이 붙어 더욱 주변을 탐색하려 할 것입니다.

(아이가 정확히 몇 살인지 알려주시지 않아서... 제 예상으로는 유치원을 막

  다니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는 한순간에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강해지는 자아와 성숙해지는 판단력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끊임없이 함께 노력하셔햐 합니다.

 

1. 습관 들이기

 

우선 가정에서 식사 시에는 아이가 움직이기 힘든 아이 의자를 따로 마련하시거나

밥 먹는 자리를 정해놓고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30분 정도 안에 움직이지 않고 모두 먹었을 때 칭찬과 좋아하는 책을 한 권 읽어 주시는 등의

보상을 주세요. 먹지 못했을 경우에는 좋아하는 것을 한가지 하지 못하게( TV 프로 한가지 시청 금지 등)

하시고 간식 없이 다음 끼니에만 밥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엄마가 말했지 밥 먹는 습관은 정말 중요해서 오늘 우리 00는 이 자리에 앉아서 먹을 거야.

  그리고 얌전히 먹지 않으면 엄마는 밥을 치울 거야. 알고 있지? " 등의 말씀을 식사 전에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밥을 먹지 않았다고 화는 내시거나 짜증을 내지 마시고 훈육 어조로

" 오늘은 밥을 앉아서 먹지 않았으니 그만 먹어야 겠네, 엄마는 밥을 치울 거야.

   저녁에는 얌전히 앉아서 먹어야 해.  그리고 간식은 없어. " 라고 말씀하시며 치우세요.

어느 정도의 단호함도 필요합니다.

 

2. 이유 찾기

 

밥 먹을 때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사실 먹는 것에 관심이 없거나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거나

맛에 예민해서 쓴맛을 잘 느낀다는 식의 이유들이 있습니다.

밥의 양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몸에는 좋지만 아이가 정말 싫어하는 반찬을 자주  해 주시는건 아닌지

아이가 막 놀고 싶은 시간이나 활동 시간에 밥을 먹자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세요.

아이와 함께 (대화가 가능하다면^^) 어떤 활동 후에 어떤 시간에 먹으면 제일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거나

관찰을 통해 시간을 다시 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식당 예절


 다른 무엇보다도 식당에서의 예절은 참으로 중요하지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아이의 식사 예절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 가급적 외식을 자제하셔야 할 듯합니다.

식당을 직접 정하실 수 있는 상황에서는 놀이방이 있거나 빈 공간이 있는 곳처럼 아이 기준에서 

아이가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을 정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식사 시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인형 등을 반드시 챙겨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가며 식사를 하시는 방법으로 아이가 식사 전. 후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많이 겪어 봤지만 밖으로 나가게 되면 본의아니게 어른들 이야기에 바빠서 아이를 잘 돌보지 않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잘 생각해 보면 나가서 먹는 건 엄마들이 좋아하는 것이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거든요^^

 

아이를 키우는 데는 정말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어머님

특히 자신의 욕구를 참고 규칙을 지키게 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가끔 "어차피 초등학교 가면 돌아다니는 애 없으니 어렸을 때는 대충 먹여주고 놔두면 되지 않나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초등학생이 되면 앉아서 먹기는 합니다.^^

 

문제는 아이를 올바로 키운다는 것은 앉아서 밥을 먹는다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중요한 목표는 우리의 아이들을  '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여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도덕 및 가치 등을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

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은 오히려 사춘기에 접어들거나 성인이 되었을 때

아이의 사회적응력을  낮추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집이 천국이면 사회는 지옥이 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올바르게 성장한 아이의 미래를 상상하시며 적절한 규제와 훈육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주세요~

훈육 하실때 감정적으로 화내시거나 짜증내지 않으시는게 포인트 입니다. 참 그리고 아이연령에 맞는

식사의 중요성이나 식사 예절과 관련된 책도 계속 읽어 주세요~

 

 

 

 

 


 

[원본글]

아이가 어릴 때에는 식탁의자에 앉아서 얌전히 먹었었습니다.

무언가를 먹을 때에는 돌아다니지 않고, 다 먹고 돌아다녔었고...

얌전하게 식사를 먹는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식사예절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었는데요.

 

점점 커가며 식사예절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며 먹는것은 물론이고...

손으로 집어먹기도 하고...

 

특히 식당에서의 예절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소리지르거나 장난치지 않았었는데...

이곳저곳 돌아다니려 하고, 자리에 앉지 않거나 주변을 만지거나...

 

점점 엉망이 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ㅠㅠ

달래도 보고 혼도내보고 하는데 나아지지 않은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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