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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다른 사람들앞에서의 아이훈육 괜챦나요?
윤미경멘토 2018.11.18 15:44조회 3478

다른 사람 특히 친구들과 다른 부모님들 앞에서의 훈육은 어머님의 생각처럼

아이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훈육이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갈 때 필요한 규칙을 가르치는 겁니다.

어머니의 사연에서는 아이가 친구하고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훈육의 이유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잘못을 하는 즉시 알려주는 것이 맞는 것인지

상황에 따라 나중에 알려주는 것이 맞는 것인지가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느껴집니다.

 

일단 훈육은 우리 아이에게 세상을 잘 살아가도록 규칙을 가르치는 것이다.라는

인식을 먼저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 사연과 같을 때 훈육을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봅시다.

 

아이가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평상시 가볍게 일어나는 실수행동은 살짝 주의만 주는 정도로 괜찮지만,

부정적인 행동이 자주 발견되고 모두가 있는 상황에서 지적을 해야 할 상황이 많이 생긴다면

훈육을 해야 할 실수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실수행동은 미리 아이와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돕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도 지키고 부모님의 말을 잔소리로 듣지 않게 하는 훈육방법이 될 것입니다.

 

친구들과 어머니들과 모여 놀 상황이 있는 날 아이와 미리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친구집에 놀러갈건데 너는 친구집에 놀러가는 것이 좋니?”

네 좋아요

그래 좋구나 친구 만나면 어떤 놀이를 하고 싶니?”

그리고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을 해줍니다.

그래 그렇게 놀면 정말 재미있겠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을 얘기해주세요

그런데 네가 친구들과 잘 놀다가 친구에게 미운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엄마는 걱정이되,

 네가 하는 말 때문에 친구랑 싸우게 되면 모두 기분이 나빠져서 놀이를 망치게 될까봐... 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대안을 나누고 대안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해주세요.

친구와 잘 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래 화가 나면 소리지르거나 미운 말 하지 않고 네 맘을 예쁘게 말로 표현하자”..등

아이가 같이 대안을 나누고 그렇게 하기를 동의한다면 제한점을 하나 만드세요

만약에 엄마와 같이 이렇게 약속을 했는데도 지키지 못한다면 엄마는 더 놀지 않고 집으로 돌아올거야

(아이가 싫어하는 부분을 제한점으로 제시하는 거지요)

 

그리고 실제로 놀러 가서 약속을 잘 지키고 논다면

그 부분에 대해 잘 지켜줘 고맙다고 격려해주시는 것을 잊지 마시고

만약에 지키지 못하고 또, 다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정한 규칙대로 많은 이야기 하지 마시고

그냥 행동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혼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행동)

(다른 어머니들에게는 미리 아이와 한 약속을 얘기해 주시고 이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물론 이 과정을 처음 겪을 때 아이는 어머님을 많이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와 충분히 나누고 정한 규칙이니 끝까지 행동으로 옮기셔야

아이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가 많이 속상해하면 마음을 읽어주시고 다음에 친구집에 놀러갈 수 있고

엄마와 정한 약속을 지킨다면 계속 놀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해주세요.

 

이 방법은 아이를 공감해주고 대안을 제시하고 아이가 대안을 선택 하고

본인이 선택한 대안을 지키지 못했을 때는 불이익이 온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방법으로

부모의 공감, 본인의 선택, 본인의 선택에 따른 불이익이 주요 요소 입니다.

그리고 전 과정에서 친절하지만 단호한 부모님의 태도가 필요하지요.

 

이러한 경험들이 누적되면서 아이는 세상을 살아갈 때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못 지킬 때는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원본글]

아이가 커가고 점점 훈육의 횟수가 잦아지고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놀이에 있어서도 어릴땐대화가 안되니 물고 때리는것 뺏는것에 개입되었다면 이제는 친구들에게 하는 말과 그 의도등에 대해 얘기가 자주 하게됩니다. 여러 친구들끼리 놀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언행이 있을때 그 자리에서(친구들 모두 부모들 모두 있는 바로 그 현장) 아이의 부족한점을 꾸짖는것이 맞는걸까요? 나중에 이야기 하거나 훈육하면 아이가 잔소리처럼 느낄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높은 언성으로(점점 아이가 자랄수록 귀를 막는거 같아요) 훈육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은 않은데... 어느 한가지 방법만 옳은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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