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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다둥이들의 절박한 사연?
윤미경멘토 2018.11.18 10:35조회 3384

안녕하세요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간절히 느껴집니다.

 

첫째와 둘째에게는 무엇보다도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첫째가 없을 때 둘째가 잘하고 둘째가 없을 때 첫째가 잘한다고 하신 것을 보면 두 아이가 심리적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다른 가정의 형제들도 어머님의 첫째와 둘째처럼 이런 심리로 다툼을 많이 한답니다.

그러므로 첫째와 둘째 아이 어머니와 떨어졌던 시간 들이 있었기 때문에

평상시 따뜻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아이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시고 심리적으로 안심

시켜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어른의 생각으로 받아들여

네가 나를 무시해라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어머니의 마음이 힘들어지고 그런 마음으로 훈육을 하게 되면서

아이와의 관계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네요.


아이가 말을 할 때는 아이가 말을 하는 내용을 파악하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먼저 보고 마음을 읽어주는 것을 먼저 해보세요.

아이: 우리 집 거지야

엄마: 뭐가 먹고 싶은 거야, 먹고 싶은데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서 기분이 나빠진거니?

아이: 아무것도 없잖아

엄마: 배가 고픈데 네가 먹고 싶은 것이 없어서 짜증이 났구나

이렇게 진심으로 공감을 해주면 아이가 엄마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충분히 공감해준 후에

그래도 그렇게 말을 하면 엄마가 속상하다는 것을 표현해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볼까? 라고 말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위 상황으로 보자면 냉장고에 먹고 싶은게 없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물어 보고

어머니와 아이가 서로 주고 받은 생각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아이가 결정하게 해주세요.

예를 들면 다른 간식이 있으니 그것을 먹을래 아니면 네가 가서 간식을 사올래?” 등으로

어머니의 가정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내고 그것을 아이가 선택하게 해주시면

훨씬 더 갈등이 줄어들 것입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속상해하지 마시고

아이가 말을 할 때 지금 저 아이가 저렇게 말하는 마음은 무엇일까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을 먼저 해보시면

어머니의 감정이 아이의 말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들과의 생활 안에서 따뜻하고 부드럽게

어머니 마음 안에 있는 사랑을 가득 표현해주시는 것이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사랑을 바탕으로 해서 훈육은 꼭 필요할 때만 해주세요.  

꼭 필요할 때는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할 때입니다.

동생을 때린 건 형을 때린 건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도 아이들을 때려서 훈육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서로를 때릴 때는 단호하게 막아서서 때리는 것을 안되라고 엄격하게 말하고

아이들을 떼어놓으세요.

 

지금 다둥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상황이 어머니로서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마음 상황도 도움이 필요해 보이네요.

어머니가 편안하고 행복해야 아이도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도 조금씩 운동을 하든, 사회 생활을 하든 활동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어린이집에 보내시고 그 시간에 어머니 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주변의 기관에서 부모교육이나 아이들 교육, 상담 등으로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아이들을 품고 가고 싶다는 어머니의 말이 가슴 깊이 다가옵니다.

조금씩 밖으로 나오셔서 우리 아이들 잘 키울 수 있도록 주변을 살펴보세요.

혼자 다 하실 수는 없습니다. 도움을 받을 부분을 받으시고 어머니가 하실 부분은 어머님이 해내시면 됩니다.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다둥이 엄마 응원합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저는 아들3딸1를 둔 다둥이맘입니다.첫째9살둘째7살.셋째.넷째15개월입니다.. 요즘 첫재는케어가 되는듯 하면서도 저랑 사이가 안좋아지면 그게 학교로까지 이어져 담임선생님은 물론 저희 둘째한테 폭력은 기본.소리까지 지릅니다.둘째는 으음?아예 통제불가능 하다는 말이 말을것같아요ㅠ둘째는 어린이집을 옮겼는데 새로 옮긴 얼집에서 바지에 자꾸만 대변 실수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고..얼마후 여름방학이어서 제가 첫째 방학기간 내내 데리고 있었더니 한번도 실수한적이 없었어요ㅠ제가 엄마로서 생각해보기에는 단순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서 그랬던건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요ㅠ실수를 해서물어보면 처음에는 실수였다지만 추후 스트레스받아서 그랬는지 묻지. 말아달라해서 퇴소를결정하고 둘째가 내년에학교도 가야하는데 한글도 다. 못떼기에 집에서케어중입니다ㅠ근데 첫째랑 아직 서열이 안잡혀서 그런지 맨날 때리고 싸우고 둘째는 항상 부정적이고 찡찡대고ㅠ 사실 제가이혼후 첫째.둘째랑 4년~5년이란시간을 떨어져 살았고 아이들은 시설에서 지내다 오게 되었습니다.셋째출산후 첫째.둘째를 데려오게되서 살게되고 지금 역시 아이들과함께 시설에서 지내고 있어요ㅠ주변분들은 케어가 안될땐 때려야 말잘듣는다고해서 때려도보고 외면도해보고ㅠ이젠저스스로 감정조절이안되다보니 아이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욕을하게되었어요.미안하다하면서도 순간욱하는 마음을 감출수 없어요.그건 아이들이 둘이 싸워놓고 엄마까지 무시할꺼야.이를테면 다툰후 밥먹자라고하면 기분나빠서 안먹을래.첫째같은 경우는 늘 저하고 동등한 위치를 외치고..이혼을하다보니 아빠에빈자리를 느끼는지 엄마가 약해보인다는 말을많이하네요ㅠ조금만 먹을게 냉장고에 없으면 우리집 거지라며ㅠ저에 자존감 낮추는 말을하면서 자기가 공부를 배워오면 저까지 아는지 모르는지 테스트는물론 영어단어는 스펠링까지 테스트해요ㅠ그래서 아이들훈육할때더많이감정조절이안되는듯해요.첫째는제가 둘째한테 보통 낮은 목소리로만 말해도시샘하고 부러워해요ㅠ근데 저는 솔직히 둘째보다 첫째한테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역시 첫째한테만편애한다는 얘기또한듣고있어요ㅠ첫째없는시간에둘째는동생들과있어도 저와의관계는엄청좋아요.저를많이챙기고도와주고ㅠ첫째역시둘째가없는시간에나머지동생들과있어도저와의관계는똑같아요..근데다섯명이믹스가되면왜집안분위기가엉망일까요?결정적인건 제가 훈육하는것도 칭찬해주는것도 많이 미흡한것같아요ㅠ훈육은짧게하라는데늘길어지게되고훈육하다보면대화형식으로이어지다보니그런것같고ㅠ칭찬을하다보면어느덧훈육분위기로가는듯합니다.저 이아이들 어떻게해서든 품고가야합니다.끝까지 올바른 양육하고싶고 막둥이들이 나쁜모습 더 보기 전에 이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어떻게 제가 개선하면 좋을까요?제가 불면증까지 시달리고 밖에 쓰레기 버릴때 말고는 외출은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ㅠ장보는건 배달을시키고요ᆢ저희 가족이 개선할 방법좀 하루 빨리 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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