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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너무 소극적인 아이
김수민멘토 2019.05.21 18:07조회 1802

안녕하세요.

먼저 답변을 기다리셨을텐데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아마도 내 아이가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바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해 주신 글 속에 자녀분의 심리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이 담겨 있지 않아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해드리기 쉽지 않지만

보편적인 상황에 대한 가정 아래 답변을 드려봅니다.

 

1. 우리 아이의 놀이는 아직 발달과정 중!

아이들의 놀이는 발단 단계에 따라 혼자놀이→병행놀이→연합놀이→협동놀이로 변화하게 됩니다.

물론 개별적인 차이는 있지만 4살 유아의 경우,

혼자놀이에서 병행놀이로 넘어가는 과정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평소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 혼자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상황입니다.

병행놀이는 유아들이 같은 종류의 장난감을 사용하면서 나란히 앉아 놀이를 하지만

서로 이야기하거나 다른 유아의 놀이에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협동놀이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부모님의 이해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2. 기질에 따라 꺼내기 쉽지 않은 말! 말! 말!

성인들도 기질에 따라 좀 더 하기 쉬운 일, 좀 더 하기 어려운 일이 분명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도 기질에 따라 쉽고 어려운 부분에 대한 차이를 보입니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의 경우,

또래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 먼저 같이 놀자고 말하는 것, 함께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이에게 등 떠밀며 "같이 가서 놀아.", "같이 놀자고 그래." 등의 제안과 강요는

부담과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같이 놀고 싶은 친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면 좋을지,

오늘은 누구에게 같이 놀자고 이야기해 볼지, 어떤 말로 이야기해 볼지 이야기 나누며

좀 더 구체적인 사회적 기술을 제시하고 알려 주세요.

한 번에 한 가지씩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세요.

또한 혼자 노는 것보다 함께 놀이하면 좋은점 등을 알려주고,

그 즐거움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처음에는 한 명, 익숙해지면 두 명, 세 명 등으로

소그룹에서 시작하여 점차 대그룹으로 확장하여 놀이를 경험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아이의 기질과 발달에 맞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3. 낯설지 않은 익숙함이 필요해!

부모님께서는 평소 아이와 함께 다른 집을 방문하거나,

다른 부모님과 아이가 우리 집을 방문하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계신지요?

부모님의 관계의 교류 속에서 우리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 관계 속에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계신지요?

또 부모님 또한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거듭하고 계신지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고 익숙해지면 소극적인 아이도 조금씩 낯선 환경에서도 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익숙함으로 좀 더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 맘 같은 아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먼저

네 맘 아는 엄마!

네 맘 아는 아빠!

가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마음에 힘을 얻어 우리 아이는 좀 더 자신감 있게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원본글]

4살짜리 우리 아이는  

평소에 또래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소극적이고 혼자 노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보아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너무나 작게 그려요.

 

아이에게 적극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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