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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세 수준에서 인성교육을 어떻게 해 나가면 좋을까요?
장소현멘토 2019.08.17 11:26조회 2820

안녕하세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현재 아이는 세상과 주변과 잘 지내기 위한 훈련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좋은 신호이구요. 이글에서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더 멋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 어머님의 귀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이는 천천히 차근차근 배워나기기 때문에 조급함을 버리고 하나하나 이를 가르쳐 준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생각이 커지고 많은 부분에서 그것을 조율하고 타협하고 어떤 부분은 요구하여 획득하기도 하고 좌절의 경험을 느끼면서 다양한 인성의 덕목인 감사, 양보, 책임, 정직, 배려, 존중, 절제 등을 배워나갈 것입니다.

 

양육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거울이 되고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행복하고 건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주는 안정감으로 아이가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고마울 때는 감사함을,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도록 하는 것하고 혹시 자녀에게 꾸중을 하거나 버릇없게 하는 행동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으시다면 아이가 어리다고 미안하다고 오냐오냐 하기보다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가르쳐주세요.

 

하지만 훈육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주고 인내를 가지고 반복해서 가르쳐주세요.

아이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아이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서 반항심과 적개심이 생기게 되면 부모의 말을 더 듣지 않고 미운행동으로 관심을 끌고자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빼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단호하게 알려주세요.

 

부모의 긴장과 바쁜 생활은 일관성이 없게 되거나 때론 과잉보호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미안함보다는 집안일을 자녀와 함께 준비하는 시간을 만들어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 숟가락이나 접시 놓기 등 간단한 것부터 아이와 함께 식사를 준비(잦은 집안일 포함)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고 엄마와 함께하는 집안일은 자립심과 성취감을 키울 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간 친밀감도 높여줍니다.

또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나 활동에는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함께 시간을 보낼 때는 즐겁고 기쁜 엄마의 모습으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즐거움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인성의 덕목들을 형성하게 됩니다.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면 어쩌나, 우리 아이를 잘 기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은 어느 부모에게나 다 있습니다. 아이에게 진짜 해줘야 하는 것은 먹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놀아주고 하는 순간순간에 우리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아아와 함께하는 '오늘'에 집중하다보면 건강한 관계를 배우고 자연스럽게 아이의 인성도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

 

지금도 건강하고 멋지게 잘하고 있는 어머님과 사랑스러운 자녀분을 응원합니다.


 


 

[원본글]

4세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고 딸아이를 어렵게 가진 관계로 더 이상의 출산계획은 없어요.

외동이라 집에서 같이 놀이할 형제도 없고, 저와 함께하는 시간도 퇴근 후 저녁시간과 잠깐의 아침시간, 그리고 주말이 다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큰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다고는 하는데... 딸아이가 점점 말이 늘고, 고집이 생기면서 사소한 것에 고집을 부리거나, 떼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아이를 어르고 달래다보면 결국 두 손 두 발을 드는 경우가 많아요ㅜㅠ

어디까지 들어줘야 할 지, 또 다 들어주다보면 버릇이 나빠질까 고민도 되고, 외동이지만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갔으면 하는데... 4세 정도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어떻게 해 나가면 좋을지, 어떤 부분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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