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로그인 해주세요
닫기
 
RE:장소를 옮겨 다닐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윤미경멘토 2019.11.16 19:22조회 2292

답변이 많이 늦었네요.

지금은 좀 성숙해서 나아졌을까요?

6살 아이면 실랑이를 벌이는 것보다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6살이면 분명 상황에 대한 인지는 다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논리적 결과 적용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1. 위와 같은 문제 상황이 아니고 평상시 아이와 부모가 편안한 시간에 부모의 마음을 먼저 말해보세요.

“**아 어제 엄마랑 외출해야 하는데 네가 장난감 놀이한다고 안 간다고 한참을 그래서 엄 마가 너무 힘들었어 그럴 때 너는 기분이 어땠어?”라고 말하고 아이가 어떤 말을 하든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공감해주세요. 그리고 난 후 그랬구나... 그런데 엄마가 외출을 해 야하는 상황에 네가 그러면 엄마 마음은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봐 주시고 아이의 말을 들어 보세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얘기해 보세요 그래 엄마는 너랑 같이 다녀와야 하는데 네가 그럴 때마다 많이 힘들어그리고 난 후 대안을 물어보세요 다음 에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2. 대안을 제시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좋은 대안이 있다면 아이의 대안을 선택해주 시고 아이가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엄마의 대안을 말해보세요.

네가 놀이하는데 엄마가 외출하자고 하면 놀이를 마무리 못해서 속상해서 안 간다고 하는 거지. 그러면 엄마가 외출하기 10분 전에 조금 있으면 나가야 하니까 마무리하라고 알려 줄까? 아니면 나가기 전에 장난감을 같이 정리해줄까?”(대안 제시는 아이가 안 나가고 싶었던 이유를 해결해주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사연을 몰라 일반적인 예를 든 것이니 아이와의 상황에 맞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둘 중에 하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자 택일을 하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3. 대안 중 하나를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세요.(아이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래 그러면 외출하기 10분 전에 엄마가 10분 있다가 외출할거야 놀이 마무리하자. 라고 말해줄게라고 아이가 선택한 것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해주세요.

 

4. 선택에 대한 책임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이들은 기분이 좋은 상황에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엄마의 의견을 잘 들어줍니다. 그래서 엄마와 같이 대안을 선택하지만 실제 상황이 되면 다시 자신이 선택한 대안을 지키 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러므로 아이가 본인이 선택한 대안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래 그럼 그렇게 정하자.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외출할 때 엄마가 10분 전에 알려주었는데도 네가 어제처럼 외출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면 그날은 어떤 외출도 하지 않을거야. 놀이터를 가는 것도 친구집에 놀러가는 것도 그래도 괜찮겠니?” 묻고 동의를 얻으세요.(이와 같은 제한이 효과가 있으려면 진짜로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엄마가 굳이 외출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이라는 전제와 아이가 놀이터를 즐기고 친구 집에 가는 것을 즐기는 아이여야 합니다_즉 어머니가 실천이 가능한, 그리고 아이가 불이익을 느낄 수 있는 제한을 주라는 것입니다)

5. 그리고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 아이가 엄마와의 약속을 지켰다면 역시 약속도 잘 지키고 많이 컸네 고마워 네가 그렇게 하니까 엄마가 편안하고 뿌듯하다라고 놓치지 말고 격려해주시고 약속을 안 지켰다면 아이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위의 4번 상황을 그대로 이행하시면 됩니다. 아이는 엄마가 더 이상 말도 하지 않고 외출을 하지 않는 상황을 의아해할 것입니다 그럴 때 다시 한번 위의 이야기를 간단히 그러나 단호하고 친절하고 간단히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엄마와 네가 약속을 했지 외출 전에 알려주면 준비해서 같이 외출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안하면 오늘은 모든 외출을 하지 않기로. 그래서 오늘은 놀이터도 안 갈것이고 친구집에도 안 갈거야아이가 속상해 한다면 내일은 엄마와 약속을 지키면 엄마도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으니까 내일 다시 해보자라고 말하고 아이가 떼쓰거나 짜증을 내도 무심하게 넘겨주세요.

 

위 방법이 싶지는 않겠지만 아이와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떨어져서 생각해보면서 적용해보세요. 이런 방법으로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유아기를 보내는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 질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는 멋진 아이로 자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몰입해서 노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럴 수 도 있으니 아이 입장에서 충분히 마음껏 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평상시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시간, 뒹굴 뒹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시면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면서 이동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늦은 답변이지만 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6살이 된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들어 너무 힘이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가 장소를 옮길 때마다 옮기기 싫어해서 매번 30분,40분동안 실랑이를 벌이느라 아이도, 저도 진이 빠집니다. 예를 들어서 다른 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야 될 때, 집에서 노는데 밖에 외출을 나가야 할 때 매번 하던 것을 계속 하려고 떼를 쓰고 이렇게 구슬려도, 저렇게 구슬려도 협상이란게 되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진을 빼고 낭비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힘이 드네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설득해서 이동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0
613개 (8/31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장소현멘토
2923
2019.10.06
지안다인맘
2675
2019.09.29
김은미멘토
2648
2019.10.10
전이꺼
9
2019.09.18
윤미경멘토
6
2019.11.16
란이란이
3058
2019.09.18
박정욱멘토
1914
2020.05.22
시우연우맘
9
2019.09.17
윤미경멘토
6
2019.11.16
승우승하맘
8
2019.09.16
김은미멘토
2
2019.10.01
들꽃맘
2934
2019.09.10
장소현멘토
2811
2019.09.16
황화정멘토
3292
2019.09.11
볼태기
2710
2019.09.09
박영임멘토
2457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