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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워킹맘 고민입니다.
박영임멘토 2019.09.17 15:45조회 2453

안녕하세요. 어머님~

 

새로운 직장에 출근해서 긴장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어머님도 애쓰고 계시겠네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스트레스 상황 속에 놓여있는 것이고, 딸아이도 이전과 다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돌이후 어린이집을 다니고 사회성이 좋은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집 선생님의 본인 경험을 일반화해서 어머님이 불안해하는 부분은 어머님에게도 아이에게도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드립니다.

직장맘의 모든 아이들이 상담치료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의 기질과 가정환경, 육아상황에 따라 변수가 얼마나 많은데요. 지금까지 잘 적응해 왔으니 아이를 믿으시면 됩니다.

 

다만, 어머님이 퇴근후 귀가하는 시간이 늦어짐으로 인해 아이가 애착관계에 혼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 오면 어머님이 집안일도 하셔야 하고 식사 준비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으시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제일 우선순위로 두시고, 그 이후 집안일 등을 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엄마가 집에 와서도 같이 눈을 바라보고 스킨십을 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집에 와서 함께 있는 소중한 시간의 질도 나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양적인 시간과 질적인 시간이 모두 좋지 않을 때에는 더욱 더 아이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장맘에게는 퇴근 후 양적인 시간보다 질적인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적인 시간이란 아이와 함께 스킨십을 하고 함께 대화하고 놀아주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한 공간에 있는 시간은 질적인 시간이라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아이와 충분히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도록 노력해 주세요. 

 

또한 회사생활로 몸이 지치고 마음이 지칠 경우에는 아이와 놀아주고 싶어도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가정에서 평온하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어머니의 마음이 편안해야 귀가 후 아이와 충분히 놀아줄 수 있는 힘도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남편과 어떤 양육 환경을 만들어줄 것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역할 분담도 함께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의 빈 자리는 아빠가 메꾸어줄 수 있습니다. 아빠가 조금 더 노력하면, 더 긍정적인 양육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본글]

25개월 딸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기존에는 제가 잠시 일을 할때도 (직장이 가까워서) 등원은 제가 시켰었는데

쉬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여건이 되지 않아 등원은 아빠, 하원은 친할머니가 해주시고 계십니다.

(아침에 자는 모습을 보고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 후 보게 됩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딸아이가 '회사'라는 단어만 들어도 '싫어싫어,안돼'를 연발하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엄마는 회사갔다가 우리 oo이 할머니랑 잘 놀고 있으면

저녁에 엄마가 데릴러오지~저녁에 오면 엄마랑 신나게 놀자!!'

라며 웃으며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위와 같이 말하기만 해주고 있는데

제가 아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본인이 아이가 어릴때 워킹맘을 했고, 현재본인 자녀가

6살인데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고 저에게 일하면서 아이에게 신경을 마니 써주라고 하더군요.

 

평일에 퇴근 후 어떻게 아이에게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 걸까요??

워킹맘의 역할은 전업맘일때와 어떻게 다르게 해야할까요?

(저는 아이도 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는 얼집선생님 말이 신경쓰이더라구요ㅠㅠ)

 

참고로,

딸아이는 어린이집에서나 주변에서 굉장히 밝고 발랄하다고 듣고 사회성이 좋다고 얘기해주십니다.

(어린이집은 돌 이후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적응도 처음부터 잘 한 편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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