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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남자 아이들이 쉬야할 때마다 엄청 관심있게 쳐다보는 딸 아이
권성원멘토 2019.09.04 09:58조회 3107

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지요?^^

딸아이의 행동이 때론 당황스럽고 난감하셨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보통 이럴 경우에는 당황스러움과 타인에 대한 미안함으로 “00, 그러지마, 그러면 안 돼.”라며 행동에 제재를 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다가도 반복되면, 아이를 혼내거나 그런 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아이를 예의주시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행동이나 반응에 신경 써 아이를 더 혼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 거야?” 하고 아이에게 물어 보세요.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의 그런 행동은 지속적일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는 , 나는 고추가 없어?”, “, 남자들은 서서 오줌을 누는 거야?”, “왜 고추가 움직이지?” 다섯 살 아이에 맞는 다양한 질문을 가지며, 여러 가지 호기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나무라기보다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가지는지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성적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는 탓하기보다는 공감하며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성적으로 이상한 것이 아니라, 호기심이 많고, 때론 대담할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것, 위험한 것, 보살펴야 하는 것 등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워가듯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 자연스레 느끼고 배워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 아기들에게 친근하게 쓰는 맘마’, ‘까까’, ‘과자로 각각 배워가듯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 명확하게 가르쳐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한 이후에는, 누군가 나의 소중한 곳을 빤히 쳐다본다면, 너는 기분이 어떨 거 같니?”라며 가르쳐 주세요. 나의 호기심 어린 눈이 상대방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누군가 내게 그런 행동을 하면, 나 역시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함께 가르쳐 주세요.

이것이 자연스레 형성되는 공감과 배려감정 표현을 배워나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의 시작입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5살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저희 아이는 외동으로 다른 형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동네에서 같이 어울리는 집의 남자 동생들이나, 친척 아이들이 밖에서는 집에서든 소변을 볼 때 따라가서 엄청 관심을 가지고 뚫어지게 쳐다봐요. 한두번은 집에 다른 형제도 없고 해서 호기심에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계속해서 그 행동이 반복되고 너무 쫓아가서 보니 제가 다른 부모님들 보기에도 민망하기도 하구요.

아직까진 웃으면서 데리고 와서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기도 하는데 또 이렇게 하는 게 안 좋을 것 같기도 해서 고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에서 어떻게 말해주고 알려주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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