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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바람부는걸 무서워해요
윤미경멘토 2019.11.17 22:52조회 2314

한 살, 네 살 예쁜 따님들의 아버님 안녕하세요

 

공포는 1차 정서로 생후 3~4개월부터 관찰되는 정서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지능이 발달되고 정서도 세분화 되면서 무서움을 느끼는 일도 많아진답니다. 아마도 감각이 예민한 아이가 어른의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어떤 상황에서 바람으로 인해 생긴 현상을 보고 공포를 느낀 것이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 그래서 비슷한 상황이 되면 무섭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가 바람으로 벌어지는 현상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아버님의 민감함에 감사드립니다. 부모의 민감한 관찰과 그에 따른 적절한 반응은 아이들이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낼 수 있는 탄탄한 믿음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관점에서 무섭다고 느끼는 것을 무조건 괜찮다고 하거나 이겨내게 한다고 더 경험하도록 하는 방법은

아이가 지금 느끼는 공포를 덜어줄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더 깊게 공포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아버님이 하시는 것처럼 아이가 공포를 느끼는 것을 치워주거나 안정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는 마음보다는 아이가 자라면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편안한 마음을 갖고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 공감해주시면서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바람이 불어서 깜짝 놀랬어 싫어구나 그래 집으로 가자, **이는 머리핀이 날아 갈까봐 걱정되는구나, 아빠가 지켜줄게~) 자신이 무서운 상황에 부모가 안전한 기지가 되어준다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두려움을 이길 힘이 점차 생긴답니다.

 

지금처럼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면서 편안하게 품어주시면 어느 사이에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첫애는 16년 10월 여아이고 둘째는 19년7월 여아입니다 올해부터인지 첫째아이가 아주미세한 바람이 불어도 무서워하고 싫어합니다 예를들어 커텐이 흘날린다거나 비닐봉지가 날아간디거나 옷걸이에 옷만 나풀거려도 엄청 싫어합니다 바로 안보이게 치워야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갑자기 기겁하면서 울정도로 싫어합니다 그전에는 특별히 이렇다할 사건도 없었는대 어느순간부터 이러니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바람이불면 집에가자고 울어버립니다 집밖을 나갈때에는 머리를 붙잡고 가길래 물어밧더니 머리핀이 날아간다고 잡고있는거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는 왜그런지 극복방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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