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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이가 순해서 맞는편이에요.
윤미경멘토 2018.10.21 23:38조회 3400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제가 글을 보고 느껴지는대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적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무렵에 제게 와서 학교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뒤에 있는 남자애가 자꾸 뒤에서 나를 툭 툭 건드려서 짜증나요

정말 기분이 나빴을 것 같은데

네 자꾸 자꾸 그래서 화가 나요

엄마라도 화가 나겠다. 그래서 너는 어떻게 했어?”

하지마~ 그랬어요 그래도 자꾸 자꾸 그래요

그래 친구가 너가 화가나는 마음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아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을 시연을 보여주면서 알려줬습니다.

내일 또 친구가 그러면 조용히 있다가 뒤로 확 돌아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큰소리로 얘기해 하지마! 싫어” (단호하고 당찬모습으로)

그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신나서 얘기하더라구요

엄마 **이가 깜짝 놀라서 알았다고 그랬어요

그 뒤로 친구가 괴롭히는 일은 없었고 아이도 불편한 일에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면서 잘 지냈지요.

 

일단 아이가 친구와 있었던 일을 부모님께 얘기한다고 하니 그 부분이 안심이 됩니다.

아이가 이렇게 자신의 일을 얘기할 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위로하고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넌 도대체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왜 맞고만 다니는 거야라고 비난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상황을 정확히 들어보시고 제가 했던 방법처럼 아이에게 맞는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알려줘 보세요.

 

그런데도 상황이 지속이 되고 위와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라고 판단 되시면 선생님을 찾아가 의논을 해보세요.

이런 일이 자주 생기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때리는 친구의 부모님에게도 연락을 해서 이런 일이 있는데 아이 둘 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좋지 않을 것 같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상의해보세요.

이렇게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 때 주의하실 점은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 상의하시는 것이고

내 아이도 보호하지만 다른 아이도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서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협력하자는 태도를 취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평상시에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과

자신감을 좀 더 가질 수 있도록 격려를 많이 해주시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존감, 자신감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되니까요.


 


 

[원본글]

어린이집 다닐때도 아이가 친구한테 맞아서 걱정이었는데 초2인 지금도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가 때려서 맞았다고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맞는 아이를 어떻게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게끔 도와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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