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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엄마의 역할을 잘(?) 하려면...
황화정멘토 2018.10.16 19:23조회 3189

안녕하세요 어머니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

저희 생각보다 정말 인생은 길거든요~^^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하시게 됩니다.

특히 성적에 있어서는 더욱 움츠러들게 되기도 합니다.

 

온라인상으로 이런 말씀드리기는 참 조심스럽지만

학부모의 유형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만나서 아이들 성적 이야기나 학원 이야기만을 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부 잘한다라고 불리는 하는 학생은 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의 90% 의 평범한 학생과 학부모가 존재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은 표면적인 만남이 많습니다.

서로 속을 알 수 없고 타인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처음 만나거나 오랜만에 만나면

겉으로 드러나는 공통 주제인 아이의 성적에 대해 이야기의 물꼬를 트거나

부러움에 잘하는 아이를 언급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임에 되도록 참석을 자제하시라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님의 마음이 편해지는 같은 가치관을 가진 분들과 교류하시고 서로 힘을 주시면 됩니다.

의외로 성적으로 아이를 줄 세우지 않고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답니다.^^

지금은 성적이지만 그다음은 자격증, 취업, 돈벌이, 결혼, 배우자 비교는 끝이 없습니다.

 

저도 수많은 공부 방법과 팁들을 알고 있지만 공부에 관심없는 저의 아들에게는

이야기 해주지 못합니다.^^ 포기하는 것과 다릅니다.

그 아이는 자신만의 다른 관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주로 부모에게서 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열등감을 가지고 그 잣대로 아이를

양육하시면 아이를 혼내게 되고 끊임없는 잔소리의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나도 자존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자존감에도 큰 문제가 생겨 어떠한 일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저희는 아이들을 행복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키우는 거라 생각합니다.

명문대 입학생으로 키우는 게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은 분야가 다를 뿐이지 무한한 호기심과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능력을 우리 어른들의 눈으로 미리 재단하지 마세요.

인성적으로는 삶에 잘 적응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정해주셔야 하지만

아이의 미래까지 저희가 함부로 미리 평가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성적이지만 학교, 자격증, 직장, 결혼, 배우자 등등 비교를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주변의 비교로 시작되는 일들에서 우리 엄마들이 자유로워져야지만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행복을 능동적으로 찾아간다고 믿습니다.

 

 

 

 


 

[원본글]

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은 성적으로 서열을 정합니다.

엄마들까리도 00엄마라고 불리기보다는 0반 1등 엄마라고 불릴 때가 많습니다.

공부가 다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은 그런 일로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ㅠ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도 제 탓이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점더 엄마라는 이름에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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