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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살 아이의 훈육,어떻게 해야하고, 엄마의 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윤미경멘토 2018.07.07 21:39조회 3605

아이가 격한 감정을 표현하면

엄마는 상황에 따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등 등 많은 마음들이 오고 가지요.

그래서 같이 소리를 지르고, 화도 내면서 아이를 통제하려하지만 아이가 더욱 더 크게 소리지르고 울다 울다 지친 모습을

보이면 안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이 들면서 무기력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겪는 일상이랍니다...

 

유아기는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시기입니다.

6살 아이가 화가 난 상황에서

" 친구야, 네가 그렇게 하면 나는 많이 화가 나. 그러니까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말을 한다면 어울리지 않겠지요.

유아기 아이의  감정 표현 방법은 자신의 기질과 경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만 5-6세가 되면 아이들은 점차 다양한 감정표현 방법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아가 적절한 감정표현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생활을 통해 반복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행동보다는 감정을 먼저 읽어주세요

1.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밀치면, 일단 단호하게 위험한 상황을 막아주세요.

2.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세요. " 화가 난거야?", "많이 속상한거니?"

3. 아이의 감정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힐 때 까지 기다려주세요.

4. 다시 한 번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세요. "왜 그렇게 화가 많이 난거야"

5. 아이가 자신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무런 말도 하지 말고 끝까지 끄덕이며 경청해주세요.

6. 경청한 후 아이의 이야기를 공감해주세요. "친구가 네가 만든 블럭을 무너뜨려서 화가 났겠네"

7. 충분히 공감하고 아이의 마음이 진정된 것이 느껴진다면 잊지말고 엄마의 마음을 얘기해주세요

   " 엄마는 네가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고 다른 사람을 때리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되. 왜냐하면

     너도 다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다칠 수 있고, 친구들이 너를 싫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 다음 부터는 이렇게 화가 날 때 말로 해주면 좋겠어"

8. 구체적인 말이나 방법을 아이와 같이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방법은 아이가 선택하면 더 좋겠지요.

   " 하지마" 하고 큰소리로 네 마음을 얘기해볼까? 등

9. 아이가 화가 나는 상황에 평상시와 다르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잊지말고 격려해주세요.

   " 이제 화가 날때 소리를 지르지 않네~ 생각이 많이 컸구나"

10. 위와 같은 방법들이 쌓이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활을 통해 감정조절능력을 습득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상황으로 힘이 들 수 있지만, 안된다고 좌절하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엄마의 행복은 아이의 행복

- 하루에 한 번쯤은 내가 좋아 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먹고 싶은 것 등으로 나의 행복을 지켜주세요.

  이미 엄마라는 이름으로 충분히 위대하지만, 단 5분이라도 나로서의 멋진 나를 찾아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나의 감정표현 방법을 돌아보세요.

   나는 언제 행복한지, 나는 언제 즐거운지, 나는 언제 속상한지, 나는 언제 화가나는지...

   나는 어떻게 행복을 표현하는지, 나는 어떻게 즐거움을 표현하는지, 나는 어떻게 화를 표현하는지...

- 훈육은 아이의 행동을 고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아이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규칙을 가르치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전환해보세요.

   그러면 이럴 때 규칙을 어떻게 가르쳐 줄까 하는 생각으로 아이의 격한 감정에 휩쓸려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원본글]

6살 아이인데요. 아이가 평소에는 괜찮은데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고,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밀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친구랑 놀다가 속상하다고 친구를 밀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리 지르는 행동이 지나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다가 결국 덩달아 같이 혼내곤 하는데요.

아이만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엄마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훈육을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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