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인 아들이 의젓하길 바라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아들도 아직은 의젓해 지기 어려운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이 많이 필요한 나이입니다.

​어머니, 우리 아이가 왜 자꾸 세 살 동생을 따라 할까요?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의 마음을 듣고, 그 마음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상황을 잘 파악해 보시면 아이의 마음이 들리실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동생이 귀여워서 그럴 수도 있고,

​동생이 아기라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갖게 되니

​나도 아기처럼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이 결핍되지 않도록 좀더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세요.

​첫아이가 하는 말이나 행동, 그 속에 있는 마음을 듣고, 마음(감정)을 읽어 주세요.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그 사랑을 동생에게도 베풀어 줄 것입니다.  
 

[원본글]

자녀가 둘인데 큰애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고, 둘째는 세 살이고 딸입니다.

​큰애가 둘째를 따라 자꾸만 아기 같은 행동과 말투를 보이는데

살이 쪄서 덩치도 큰 데 둘째를 따라 하는 걸 보면 왜 저럴까 싶은 맘이 들고 모진 소리를 하게 되요.. 

동생을 따라하는 첫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