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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이가 자꾸 만져요..
권성원 2019.04.01 20:10조회 2134

 당황하고 속상하셨을 심정이 전해집니다. 힘내세요! 아이가 어리기에 충분히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자위를 발견했을 때, 당황스러워 처음엔 모른 척하거나 혼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자위에 대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남자아이의 자위에 대해서는 자라는 성장 과정이라고 관용적인데 반해, 여자아이의 자위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가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성관계와 유사한 형태를 경험하거나, 누군가의 태도를 보고 접하거나, 우연히 부딪혔는데 좋은 느낌을 가지고 나서 시작하는 등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평소 대화하듯이, 이유에 대해 물어 보세요.(간혹 다른 여러가지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아이들의 자위는 어떤 성적 흥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좋은 느낌을 지속하려는 경향의 자연스러운 놀이,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보육시설, 학원 등지에서도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행위를 보고 다그쳤을 때, 아이들은 숨어서 하게 됩니다.

 

아이의 자위행위가 반복될 때, 이렇게 해 보세요.

 

첫째, 그 행위를 혼내기보다는 누군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 막 문을 열면 상대방이 속상하고, 곤란해 하는 것처럼 너의 행동이 부끄럽고, 또는 누군가가 불편해 할 수 있다는 '자위 에티켓'을 알려 주세요. 

둘째, 남자의 성기는 밖으로 나와 있지만, 여자의 성기는 안으로 들어가 있기에 더 복잡해서 더 깨끗이,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고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행위에 누군가가 소중한 너를 만지고 싶어하며,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얘기해 주세요.

셋째, 아이의 행위를 나무라기보다는 아이가 다른 일보다 자위를 했을 때의 만족감, 즐거움이 크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아이가 좋아할 만한 활동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놀이, 점토놀이 등의 감각적인 놀이 등을 추천합니다. 아이의 성적 행동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해 주세요.

넷째, 아이에게 소중한 몸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사랑스런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통해 아이와 더욱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 되리라 믿습니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저는 3, 5살 여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첫째 아이때문에 고민과 걱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최근들어 아이가 몰래 숨어서 성기를 만집니다.

계속 혼내도 내보고, 좋게 달래도 보지만 또 숨어서 계속 그러내요.

 

그러다가 밤에는 계속 아프다고 울기도하고,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매일 매일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있어서 정말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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