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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이가 웃음을 잃었어요.
박영임멘토 2019.03.30 20:52조회 2100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 앞에서 하는 부부싸움이 아이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실 꺼에요.

부부는 싸우고 화해할 수는 있지만, 아이는 부부가 싸우는 동안 영향을 받았다가 부부사이가 좋은 것을 보면 잊혀지지

않을까 기대하신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부싸움을 아이를 긴장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부부싸움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이 소극적인 아이가 되거나 공격적인 아이가 될 수 있고 우울증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심각하면 대인관계 혐오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 앞에서는 반복적으로 싸우는 것은 하시면 안 됩니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시려고 하지 말고, 제일 먼저 부부가 아이 앞에서는 싸우지 않겠다는 원칙을 만들고 꼭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논쟁의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결방법을 찾겠다는 것을 부부가 이야기해서 룰을 정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 합의가 없으면 반복해서 아이 앞에서 싸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 이전에 아이는 안전하다고 느껴야 합니다.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고 아이가 긴장한 상태에

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그러니 엄마는 안정적으로 일관성있게 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부부싸움을 하고 나서는 아이에게 차갑게 대하고 말도 못 붙이게 하고 아이를 내버려 두고, 어머니가 다시 정상의

일상을 돌아왔을 때에는 아이에게 잘 대해주고 한다면, 아이를 불안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은 부부싸움뿐만 아니라

어머님 양육태도의 일관성이 없는 것도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따뜻하게 사랑으로 일관성있게 아이에게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원본글]

저희 부부는 싸움을 자주 합니다.

가급적 아이 앞에서는 싸움을 피하려 하지만,

대화가 줄어들고 서로에게 따뜻한 말이나 행동이 나오질 않으니

아이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5살 아이가 부쩍 웃음도 없어지고,

가끔씩은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부부가 다투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건 알지만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고,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의 모습이 제 탓인 것만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이고,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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