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시댁에 갔다가
이틀자고 집에 왔더니 몸살이 나서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더라구요
남편은 일이 바빠서 계속 출근하고
말그대로 독박육아를 했더니 정말
힘들어났나봐요
물론 시댁도 아이들과저만 일찍가서
쉴틈도 없이 일만 하다가 몸이 힘들어서
쉬고 싶었는지 몸살이 나서 누워있다가 연휴를 반은 보낸 듯 해요
컨디션이 좀 좋아져서
옷장정리를 하고 보니 황금연휴가
후딱 지나갔어요ㅜ
옷장정리 tip
◆ STEP 1. 버려라.
정리 전문가는 수납의 원칙에 대해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보통 사람들은 100일 중 80일은 자신이 가진 모든 옷의 20%만 입는다는 것이다. 2년 이상 입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버릴 것. 이는 불필요한 수납가구의 구매를 방지할 뿐 아니라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STEP 2. 사지 마라.
옷 정리를 시작하면서 수납가구부터 사들이는 행동은 좋지 않다. 정리에 좋다고 해서 수납박스나 압축팩부터 덜컥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속에 어떤 내용물을 넣어 두었는지 보이지 않거나 옷에 구김이 너무 많이 가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 방 구조에 알맞은 형태인지 살펴야 한다. 수납가구를 살 때는 따로 따로 사지 않고 통일감을 주면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천원 샵이나 페트병, 나무상자 등를 재활용하는 것도 좋다.
◆ STEP 3. 집을 만들어라.
위에 제시된 두 가지 점검을 마쳤다면 이제 각 물건의 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납함을 구입해도 좋고 옷장이나 수납장에 구획을 만들어 줘도 좋다. 한 공간으로 통째로 크게 쓰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건이 섞이기 때문이다. 이때 페트병이나 우유팩 따위를 재활용하거나 종이 소재의 과자 상자를 서랍장 높이에 맞춰 잘라서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집집마다 라벨을 붙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름을 붙여주면 누구라도 손쉽게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있고 사용한 다음 제자리에는 갖다 놓는 습관을 갖게 만들어준다. 자신의 이름이 붙은 물건을 정리하는데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STEP 4. 여유 공간을 두자.
보통 수납장에 넣을 수 있는 최대치를 채우려는 경향이 있다. 옷장을 정리할 때는 많은 양을 수납하는 것보다 필요한 것을 가장 최적의 상태로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틈 하나 없을 정도로 물건을 넣지 말고 약간의 여유 공간을 남겨 두자. 물건이 너무 빼곡하게 차 있으면 사용하고 싶은 물건을 꺼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구김이 많이 가 다림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수납량은 70~80%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STEP 5. 가로 No, 세로 OK!
옷을 개서 쌓는 것이 아니라 세로로 겹겹이 쌓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한 옷을 바로 꺼내입을 수 있도록 한눈에 찾을 수 있게 정리한다. 또 옷가지는 계절별로 확실하게 분류해 둬야 한다.
◆ STEP 6. 아이템별로 다르게
부피가 큰 담요의 경우 둥글게 말아서 허리 부분을 구멍 난 스타킹 등을 통해 묶어주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벨트류는 옷장 바닥 공간에 박스를 놓아 수납한다. 체인이 달려 있는 벨트의 경우에는 지퍼 백에 넣어 보관하면 서로 엉키지 않아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다.
모자는 약간 높은 원통형의 종이를 머리에 둘러 주자. 종이를 두른 모자를 거꾸로 놓고 보관하면 모자 창에 탄력이 생겨 형태를 보존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