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공감 교육을 듣고 있으면 어느새 아이의 문제 보다는 부모의 문제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 들었던 서천석 박사의 "우리아이 마음문답" 강의를 들으면서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았던 저였기에 아이들만큼은 조금 더 씩씩하고 용기있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기다려주지 못하고 채근을 하게 되는 저를 보게 되고 부모가 먼저 하나씩 아이의 부족함을 함께
이겨내게 해주고 용기도 주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잔치에서 가위바위로를 이겨놓고도 그 모든 사람들이 있는대서 일어나 가위바위보 하기가 쑥스러워
추천이벤트에서 그냥 자리에 앉아버렸던 제 자신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러웠었어요.
엄마는 그런것도 못하면서 아이들에겐 왜 그렇게 못하냐고 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기도 했고요.
지금 모습을 보면 어릴적보다는 많이 사회생활을 통해 변하긴 했지만 아직도 내향적인데
아이들은 제 어릴적보다는 나으니 어른이 되면 저보다 더 씩씩한 어른이 될 수 있을텐데
미리 너무 서둘러 조급한 마음에 아이들을 다그친것이 아닌가 싶어 미안함이 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