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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이렇게


상황별 자녀지도 노하우

[심리/인성]  학습력은 높지만 손가락 빨기 등의 행동이 지속되는 아이

김은미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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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10:15

QUESTION


6세 활발한 외동 남자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아이가 8개월이 되던 때부터 친정어머니께서 주 양육자가 되어

지금까지 같이 돌보는 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 대한 적응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부부간에 말이 적은 편이다 보니 아들의 말이 좀 늦게 텄습니다.
때로 에너지가 넘쳐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면 친구를 물거나 컨트롤이 힘들어 상담을 받아보니
말이 늦어져서 답답한 마음에 그런 행동이 표출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아이 양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는 아이의 학습력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좋지만 항상 한 속으로 손가락 빨기, 가슴 만지기 등의 행동을 하며

유치원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고함지르기, 약속 안 지키기, 질서 어기기 등의 행동들도 잦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부모로서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생각도 많아지고 너무 힘듭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SOLUTION

 

어머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애를 쓰고 계신지 느껴집니다. 유치원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면 아이를 둔 부모님은 뭔가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느끼게 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좌절과 동시에 아이에 대한 분노도 느끼게 됩니다.
어머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 와중에도 아이의 케어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고 하니

어머님이 힘든 와중에도 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계신 게 보입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8개월부터 주 양육자가 바뀌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친정어머님의 양육스타일이 어떤지 언급이 없고, 아이의 행동이 언제부터 이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아래 상담때 아이가 말이 늦게 텄고, 부부가 말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하신 걸로 추측을 해보면 어릴적부터

아이와의 상호 작용이 그리 많지 않았던 거 같고, 행동으로 볼 때는 아이가 애착부분에 있어 안정을

느끼지 않아 보입니다. 더불어 친구를 물거나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하는 등의 행동으로 보았을 때

어떤 행동은 하면 안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라는 한계 설정이 아직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셨는데요, 아마 상담을 받으셨을 때 들으셨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가끔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아이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아이가 원하는 것이 아닐 경우 매칭되지 않아 아이는 사랑을 느끼지 못해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불안들이 쌓여 부적절한 행동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관심을 받지 못하니

 더 자극적인 행동을 통해 관심을 받아보겠다라는 생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안드리자면,
1.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고 하셨는데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엄마가 의무감으로 같이 놀거나 엄마의 관심은 다른 쪽에 있어 무표정으로 있거나 책을 보고 있거나 하게 되면 아이는 엄마가 자신과의 시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오해를 할 경향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노는 시간이 있게 되면 함께 뭔가를 하고, 표정으로 또는 말로 '함께 하니 참 좋구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아직 6세인 경우이니 놀 때 팔씨름이나 손게임 등 따스한 접촉을 하는 몸놀이, 운동 등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몸놀이를 통해 아이는 상호작용하는 흐름이나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를 서서히 배워가게 됩니다.  

2. 아이가 말이 좀 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힘들거나 좌절을 겪었거나

질투를 느끼거나 했을 때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감정에 아이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라 자신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퇴행행동-손가락 빨기나 가슴만지기 등을 종종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불안을 감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하는 이런 행동들을 하지 말라고 하면 아이는 더 불안해

더 심하게 할 경향이 있으니 이럴 때는 "네가 뭔가 집중할 때 보니 불안해서인지 손가락을 빠는 것 같은데 

그런 행동을 하면 자칫 손가락에 더러운 세균이 있어서 입으로 들어가 아플 수 있어, 손가락 빠는 대신 어떤

행동을 하면 좀 기분이 좋아질까? 아니면 집에서 네가 좋아하는 뭔가를 가지고 가면 든든할까? 등을

물어봐 주셔서 런 행동대신 적합한 행동으로 한계 설정하게 도와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3. 아이의 부정적인 면을 많이 적어주셨는데 다행히 아이가 잘하는 것도 어머님이 인식하고 계십니다.

부모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다보니 자꾸 아이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거나 그것을 빨리 고쳐야지 라는 생각으로 집중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그 행동에 우리의 관심이 쏠린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강점을 자꾸 이야기해주시면 아이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개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부모에게 매번 말썽만 피는 아이, 말을 잘 못하는 아이,

나쁜 행동만 하는 아이라는 말을 자꾸 듣게 되면 아이 스스로 자신은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는 부정적

개념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부모의 관심을 잃을까 자극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세번씩 아이를 관찰, 좋은 행동이나 말, 인내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시면 어떨까요? 
 
아이의 여러가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유치원에서 듣게 되면 엄마 입장에서는 급해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날카롭게 아이를 비난하거나 혼내거나 할 수 있는데 이건 아이의 행동변화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죄책감을 높여 자존감을 낮추게 됩니다.
일부러 부모를 괴롭히는 아이는 없습니다.  
조금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지금 어떤 감정일지 알아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치원에서도 혹시 아이가 잘하는 부분은 없을지 물어봐주시고, 잘하는 부분에 칭찬을 좀 부탁드려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부모공감 사이트의 감정코칭법 강좌를 권장드립니다. 아니면 부모교육 코스에 참석,

실제적으로 어떻게 감정코칭을 해야 할지 배워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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