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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자녀지도 노하우

[심리/인성]  또래 친구의 관심을 불편해하는 아이

장소현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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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10:28

QUESTION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아요.
5살 딸아이인데 또래 아이들이 놀고 싶어서 다가오면 머리로 이마를 들이받거나 손으로 할퀴어서
이젠 친구들이 알아서 가까이 오지 않고 멀리서 인사만 하는 상황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센터에 가서도 선생님에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만 잠시 애교를 부리고
말을 듣는 듯하고, 그 밖의 상황에선 오히려 어른들도 관심을 갖고 다가오면 거리를 두고 무관심한 듯이
밀어냅니다. 아이가 어린데 벌써부터 너무 약아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해요.
어떻게 하면 저희 아이도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먼저 나누려고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SOLUTION

많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면서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주변과 어울리는 방법, 갈등 상황을 겪으면서 사회성을 기르게 되지요.
그런 부분에서 부모님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 충분히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또래와 어울리기를 좋아한다고 단정을 지을 수 없으며,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혼자 놀기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4세가 넘으면 누군가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게 되므로
혼자 노는 것이 편할 수 있고 실제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자세히 보면 혼자 놀면서
중간중간 또래와 교류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마음은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클 거라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 부모가 아이에게 보이는 반응입니다.

1. 아이가 가진 기질 때문이라면
자기애성이 있는 아이는 친구들을 좀 귀찮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처럼 여기곤 합니다.
어울려 노는 것보다 자신을 친구들이 바라봐 주고 부러워하도록 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들이 자신을 바라보게 할 뿐 굳이 어울리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또한 예민한 아이라면 주변에 대한 경계심이 높을 것이고 소극적인 아이라면 자신에 대한 감정이나

의사 표현이 서툴기 때문에 부모님이 보기에는 사회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출발은 아이를 바라볼 때 조급한 마음을 버리세요. 다음은 친한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친구들과 함께 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재촉하거나 서두르는 마음은 방해가 됩니다. 우선 한 명의 친구와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하여 아이에게 단짝을 만들어주고 조금씩 친구의 수를 점차 늘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형제자매가 없이 혼자인 경우라면 또래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죠. 집에서 장난감이나 tv 등 놀 수 있는

거리가 많아 굳이 친구와 어울리지 않아도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면 친구와 어울릴 기회가

당연히 줄어들겠죠. 집안의 환경도 한번 점검해보세요.
소수의 친구와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꼭 또래 친구가 아니라도 언니, 동생, 오빠 등 다

양한 만남이 있다면 다양한 대상 중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과 자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제안 드립니다.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에 소수의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3.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마세요.
너는 왜 혼자 노니?”
친구들과 좀 어울려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약아서 그래~”


부정적인 말, 꾸짖는 말 대신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마음을 읽어주세요.
회피성을 가진 성향으로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라면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읽어주고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아이 역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대상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회성을 높이려고 아이와 맞지 않는 친구나 행동을 강요받으면 오히려 사회성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4. 또래관계의 기술이 부족한 경우인지 살펴보세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사귀기 기술이 부족하여 친구들과 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친구의 역할을 하면서 가상적인 상황을 만들어 노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세요.
이때 아이가 하는 상호작용을 보시고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문제행동이 있다면 적적한 방법을

알려주시고 그것을 역할극으로 해보면서 부모님께서 모델링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어요.
그림책들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우정이나 배려를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경험하게 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길 제안 드립니다.

주인공은 왜 울까?”
친구들이 화가 난 이유는 뭘까?”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적절한 격려를 통해 아이는 배워가며 성장을 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보이면 격려와 칭찬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많은 숙제를 하는 것 같아 때로는 지치고 불안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와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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