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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
 이수민 대표 - 자녀의 대학입시 성공을 위한 부모의 역할은?
부모공감2016.02.15조회 4466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살면서 가장 처음으로 겪게 되는 시련은 입시제도와 관련한 문제들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고교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나면 더 큰 대입이라는 문제가 다가오기 마련이다. 특히나 대입에는 수시, 정시 등의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고3 동안 대학입학에 대한 준비를 모두 하려고 한다면 1년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 공감인터뷰에서는 학습법 멘토와 입시컨설팅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수민 대표를 만나 자녀의 대학입시 성공을 위해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지도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경양학과(수능 전국 상위 0.25%)에 진학중인 이수민 대표는 현재 교육강연기업 <열람실>의 대표,

강연단체 <역전의 神>의 CLO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중고교, 메가스터디 등에서 학습법과 입시전략 등을

강연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명문대 수시합격의 진실>, <자기소개서의 기술(가제, 2016.3 출간예정)> 등이 있다.

 

 

​ 학습법 멘토로 활동하게 된 계기

 

“처음에는 관련 입시기관의 장학생으로 뽑혀 멘토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일을 했다기보다는 돈을 준다고 하니 시작한 게 컸죠. 멘토 생활을 계속 하면서 스스로 재미도 느끼고, 1년이 지난 후 입시에 성공한 학생들이 찾아와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책과 논문,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는 과정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입시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진로 설정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조언

 

이수민 멘토는 진로 설정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꿈에 대한 강박증에 걸려있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한다. 최근 들어 꿈에 관련된 자기소개서가 많이 나오고, 그에 따라 강연 타이틀에서도 꿈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아이들이 꿈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꿈은 강요된 대상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고 싶을 때 만들어야 그것이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꾸밈이 없어야 꿈이 되는 것이지, 꾸밈 있게 강요돼서 만들어지는 것은 꿈이 아닐뿐더러, 그 꿈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수민 멘토는 꿈을 꿀 때에, 최대한 구체적인 문장단위로 꿈을 꾸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직업군을 꿈꾸는 것이 아닌,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꿈꾸라는 것이다.

 

“단적으로 외국어고등학교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영어발표를 하는 나의 모습’을,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의사가 돼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하는 나의 모습’을 꿈꾸라는 것입니다. 단어로 꿈을 꾸면 생동감이 없고, 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꿈을 문장 단위로,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생동감이 생기고 책임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꿈을 꾸준하게 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항상 문장 단위로, 구체적으로 꿈을 추구하기를 권합니다.”

 

 

|​  대학입시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살면서 가장 처음으로 겪게 되는 시련은 대입이라 할 수 있다. 대입을 직면하게 되는 고3 시기에는 ‘3월 모의고사, 4월 중간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시 원서접수 ··· 수능’까지의 과정을 겪게 되는데, 입시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면 엄청나게 짧은 시각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른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중학생 때부터 입시에 대한 이해와 틀을 가져야 한다고 이수민 대표는 강조한다.

 

초기에는 입시와 관련된 강연이나 설명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고, 자기 소개서와 관련된 책 · 학생부 전형과정 책 등을 읽어 보는 것도 좋다. 또 대학마다의 입시요강은 매년 리뉴얼되어 올라오는데, 이를 읽어보면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와 어느 전형에 인원의 초점이 맞추어지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요 대학들의 입시요강은 중학생 때부터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게 되면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의 생활기록부를 완벽하게 익히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해온 활동들을 인식하면서 활동을 구체화시켜 자신이 원하는 꿈과 연결시키고, 어떤 활동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그것들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는 생활기록부에 드러난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연결시키고, 자신의 꿈과도 연계시킴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부각시켜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한 활동들의 활용가치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생활기록부를 보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수민대표는 수능에 대한 준비는, 수능이 출제하고자 하는 의도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 하기 때문에 교과서를 가장 중요시하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수능 출제 매뉴얼인 ‘교육과정해설서’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교육과정해설서는 국가정부에서 만든 책으로,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이 책을 통해 수능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와 수능을 통해 학생들에게 물어보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교육과정해설서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상당히 뚜렷하게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자료들을 통해 수능에 대한 이를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최대한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시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보다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력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우는 분명히 있지만, 입시를 목표에 두고 이를 이룬 사람 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노력은 필수적입니다. 항상 매사에 꼼꼼히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정진하는 자세를 가지시길 권합니다. 입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정신 차리면 수능입니다. 스스로 몰아붙이면서 다듬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수민 대표는 자녀의 대학입시 성공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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