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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
가족심리치유 전문가 최광현 교수 "소통하는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가 자란다"
부모공감2015.02.03조회 6982



최광현 교수 (가족심리 치유 전문가)


현재 한세대학교 상담대학원 가족상담학과 주임교수 및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5만 독자를 위로한 <가족의 두얼굴> <가족의 발견>,<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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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가 자란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참 많은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된 많은 이론과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맥이 있다는 거죠.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것은 결국 좋은엄마, 좋은아빠, 그리고 그 사이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자녀들, 거기에는 건강한 가족이 있다는 거에요.

 

엄마 아빠가 행복해하고 편안해할 때, 그 사이에서 자녀들이 행복감을 경험합니다.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왔습니다. 문을 열고 올 때 아내가다녀왔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눠요. 식탁에 부부가 앉아서 같이 저녁을 먹죠. 아이가 엄마아빠 사이에서밥을 먹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편안한 얼굴로 식사를 해요. 그것을 볼 때 아이들은 편안함을 느끼게 되요.

 

아빠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엄마가 웃으면서 대답을 하는 아주 작은 일상의 한 장면을 통해서 아이들은 대단히 편안함과 따듯함을 느끼게 되요. 그런 가족 안에서 편안한 일상을 하루하루 보낸 아이들이 정말 건강하고 자신감 있고, 남들을 공감해줄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사회성, 사회지능인 SQ를 발전시키게 되고그리고 또 자존감, 자신감을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거죠.

 

결국은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문제가 아니라 이 아이가 어떻게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행복할 수 있고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 출발에는 언제나 가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 안에서 따듯함과 평온함을 경험했던 아이들이 정말 멋지게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거죠.

 

자 그런데 이렇게 행복한 가정에게는 특징이 있다는 거에요, 그건 바로 건강한 소통입니다. 오늘날 교육학에서 말하는 사회지능, SQ능력에서 가장 중요 한 핵심부품이 무엇인가 하면 <공감지수>입니다. 오늘날 IQ, EQ, SQ 라고 하는 사회지능이 교육학에서 핵심이된 이 사회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감지수라는 거에요.   



 

공감지수가 만들어지는 장소, <가정>


오늘날 유럽의 교육프로그램 중에 주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공감지수>를 끌어올리는 거에요. 공감할 수 있는 아이, 그 아이들은 소통할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거에요, 이 시대가 필요한건 바로 이거에요, 공감할 수 있는 아이.  “나 잘났어, 나 똑똑해, 나 따라와이게 아니라 타인을 공감하고 그리고 그들과 소통을 포기하지않는그러면서 그들을 끌고 갈 수 있는 이 시대의 리더, 바로공감지수가 뛰어난 아이들이라는 거죠. 바로 그 공감지수의 능력은  교실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가정에서 만들어지죠.

 

교실에서 상위,하위를 구분 하는 것이 공부가 아니에요, 인기입니다. 인기가 높은 아이들이 교실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되요. 그럼 인기가 높은 비결이 뭘까요? 일단 사회지능이 뛰어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에요. , 바로 이런 아이들이 교실에서도 행복하고 당연히 집 안에서도 아마 공감을 받았던 그런 따듯했던 경험도 많은 아이들이겠죠.

 

오늘날 가족 안에서 엄마아빠가 얼마나 건강한 부부관계를 갖는지, 그리고 서로가 일상속에서 알콩달콩 서로를 공감해주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갈등을 빚지만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부관계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그런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다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날 자녀들의 미래는 결국 가정, 더 나아가서 부부와 관련돼 있다,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리히 프롬(독일 심리학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의 책 사랑의 기술에서문제아 뒤에는

문제아 부모가 있다’. 거꾸로 말한다면행복해하고 자기미래를 개척해 가는 아이 뒤에는 행복한 부모가 있다그 행복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 일상 속에서 서로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부모라는 거죠. "그 공감지수의 능력은  교실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가정에서 만들어지죠"

 


 

부모교육의 시작은 '부부관계'로부터 

 

, 자녀의 관계는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 근데 그게 2% 부족한 것이, 그냥 배운대로만 하는 것이 때로는 좋지만 때로는 그 상황을 놓칠 때가 있다는 겁니다. 사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 엄마와 아빠들이 그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부모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 받고좋은 부모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은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정말 좋은 부모교육은 어떤 척이론만 갖고는 안 된다는 거에요.

 

이론만 갖고는 안되요, 무엇보다 엄마아빠와의 부부관계가 행복해야 합니다. 엄마아빠가 부부관계가

행복해할 때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따듯함과 평온함이 만들어져요. 그리고 그 따듯함은 자녀에게 인격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자부심과 자존감의 에너지원이 됩니다.

  

 

프로이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1895~1982)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정말 좋은 아빠란 어떤 아빠냐?' 자녀들에게 잘해주는 아빠가 아니라는 거에요. 자녀들과 친해지는 것을 아내에게 허락받은 아빠라는 거에요. 부부관계가 안 좋은데 아빠가 자녀에게만 잘 해주면 엄마들은 힘들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아빠는 어떤 아빠냐 하면 엄마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 그것을 통해서 (엄마를 통해서) 자녀와 관계를 맺게 되는 그런 가정이라고 얘기합니다.

 

때문에 좋은아빠가 되는 것 마져도, 결국은부부관계에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자녀를 위해서 애를 쓰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데 반드시 잊어서 안되는 것은 부부의 관계입니다. 부부관계를 좀 더 따듯하게 하고 알콩달콩 살 수 있게 애를 쓰는 것이 놀랍게도 자녀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거죠.

 

엄마 아빠의 부부갈등 속에서 갈등을 막기 위한 하나의 희생양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 없이 살아온 거에요, 자기가 공부 잘해서 엄마아빠가 이혼 안하니까. 그 갈등을 막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던 것 같아요, 반면에 조금 공부를 더딘다 할지라도 따듯한 가정, 좋은 부부관계 안에서 조금씩 미래를 준비한 아이들이 인생 잘나갑니다.

 

비록 스피릿은 떨어진다 할지라도요. 요즘보세요, 스펙시대가 아니에요.

아무리 서울대, 명문대 나와 직장 들어가도 6개월만에 때려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아요.

 


 

좋은 부부관계를 위한 핵심은 '서로 이해하기'

 

서로에 대한 이해의 노력을 포기하지 말라는 거에요. 나만 이렇게 힘든 것이 아니라 저 사람도 힘들었겠구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될 것 같아요가족상담의 핵심은 서로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거에요.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예를 들어 명절이 가까워지자나요, 그럼 문제가 드러나죠. 왜 저 사람이 안 변할까? 라고 생각하다 ' 아 저 사람이 어린시절, 시어머니와 관계가 저랬었구나, 아 저래서 저 사람이 그렇게 내가 잔소리를 해도 변하지 않는구나'바로 '이해'에요. 그래서 입장을 바꿔놓고 보게 만드는 것, 그런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게 이 가족을 좀 더 탄탄하게 버틸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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