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로그인 해주세요
닫기
전문가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
진로개발전문가 민성혜 교수 - "자녀의 진로설계, 진로그래프로 쉽게 시작해 보세요"
부모공감2015.06.15조회 6037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지금 나의 진로를 바르게 선택하여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끊임없는 자리하기 때문이다. 

모든 부모들이 고민하는 자녀의 진로. 자녀에게 뛰어난 재능이 있고 없고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재능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아이는 자기 인생에 도전할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자녀의 진로준비에 대한 부모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부모공감에서는 자녀의 진로지도와 관련하여 어떻게 자녀의 적성을 찾고 개발할 것인지 도움을 받기 위해 진로전문가인 민성혜 교수를 만나 보았다.

  


민성혜 | 현재 브레이너리 창의학습센터 대표 겸  고려사이버대 아동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이들의 적성과 흥미 찾기를 통하 진로개발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스마트한 부모가 자녀의 미래를 준비한다’, ‘행복한 부모 건강한 자녀’ 등이 있다.

  

 

| 자녀 기질에 따른 진로적성

 

기질이라는 것은 대체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선천적으로 타고난 경향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후에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기질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누적된 경험들, 즉 엄마하고의 관계경험, 교육기관에서의 경험, 또 다른 사람과의 경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어느정도 연령이 되면, 지능, 재능, 성향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해 볼 수 있다.

 

“일단 지능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이죠. 예전에는 지능검사라고 해서 수과학적인 지능을 얘기했어요. 그런데 1980년대 이후로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이야기한 다중지능이론이 개발이 되었고 지금은 모든 아이들을 평가할 때 다중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드너 교수가 말하는 다중지능이라는 것은 모든 아이들은 각자 다른 지능의 조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녀의 진로를 개발할 때 그 부분을 100%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능은 지능과 좀 유사한 개념이긴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 중에서 아이가 나타내는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의미한다. 성향은 성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 위축되느냐 적극적으로 나아가느냐, 어떤 상황에서 책임을 맡고자 할 때 리더가 되고 싶어하느냐 추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느냐 등과 관련된 것으로 어떤 특정한 종류의 상황이나 사태에 놓였을 때 관찰 가능한 자료에 근거하여 잠재적으로 있었던 성질을 파악할 수 있다.

 

“자녀가 초,중고생이라면, 기질을 의미하는 것이 지능, 재능, 성향으로 나눠서 파악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예를 들어 내 아이가 수학을 잘 못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그러면 수학 과외를 붙이죠. 수학 학원을 가요. 그러면 그 아이는 잠재적으로 나는 수학을 못하는 아이야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자신의 지능, 재능, 성향을 잊어버리고 위축된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자녀지도를 할 때 강점에 근거에, 아이가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방법


우리가 병원에 가면 문진을 한다. 평소에 당신이 어땠습니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아이의 지능과 재능, 성향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로 제일 쉬운 방법은 전문가를 찾는 방법이다. 하지만 전문가는 제한된 공간 및 시간 속에서 처음 만나는 아이와 검사라는 도구를 통해 진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위축되어 검사를 받을 경우, 아이의 지능이 온전히 반영되어 나오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익숙하지 않은데, 무언가를 완전히 보여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은 부모가 가장 적임자라 할 수 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관찰’이고 그 다음이 ‘회고’입니다. 관찰은 아이가 학습하고 있을 때 주의집중을 하느냐 안하느냐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집중하느냐를 찾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회고인데, 회고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이하고 둘이서 어렸을 때 무엇이 재밌었니? 뭐가 좋았지? 어렸을 때 어떤 기억이 있어? 등등 이런 기억을 회고해 보는 거죠”

 



민성혜 교수는 모든 인간은 어렸을 때 기억이 있다고 하며, 아이와 함께 어렸을 적 기억나는 주요 상황들을 대화해보면 아이의 흥미와 재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나는 레고블럭을 초등학교 때 굉장히 잘했다고 하면, 공간지능과 논리수학적 지능이 높은 아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의 적성을 발견하는 방법은 아이와의 대화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성혜 교수는 자녀의 진로개발과 관련하여 어떻게 진로설계를 해 나가면 좋은 지에 대해 진로그래프를 그리는 방법을 추천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댓글 8
30개 (1/3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