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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인터뷰


전문가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

 김우경 교사 - 초등 저학년, 기초체력을 잘 기르려면?

부모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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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16:53



 

 모든 일에 처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 시기라면 설렘도 있지만 아이가 학교에 가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입학 전후에 부모로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부모공감에서는 새 학기마다 초등 새내기 학부모를 위한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김우경 선생님을 만나 어떻게 하면, 초등 저학년이 학교생활을 잘 적응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우경 교사 : 초등학교 1학년 담임만 12년간 맡았으며, 현재 서울 강월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수업 및 참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초등 새내기 부모와 자녀가 가져할 마음가짐이나 유의사항

 

“부모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보내는 것과 학교에 다녀왔을 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자녀한테 믿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김우경 교사는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하였으며, 부모가 어떤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많은 부모님들이 ‘내 자녀가 학교에 가서 적응을 잘 할까?’ ‘다른 아이와의 관계는 원만하게 형성할까?’ ‘선생님과의 관계는 어떨까?’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불안감보다는 자녀를 믿고 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초등 새내기 부모가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요즘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학교에 가서 지켜야할 것들, 즉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는 주는 행동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그저 내 아이가 사랑받고,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를 잘 맺고 있는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수업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 지에 대해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초등학교 입학 전 선행학습 기준은 먼저 수학은 1~9까지 읽고 셀 수 있으면 좋고, 국어는 더듬더듬 한글을 읽는 정도와 자기이름을 적을 수 있는 정도가 좋다.”

 

 김우경 교사는 우리나라 교육열에 비춰보면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학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하며 부모님들께서 인성, 학교적응 말씀은 많이 하시지만, 가장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 학습적인 면이라고 하였다. 특히 자녀가 좀 더 두각을 나타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행학습을 입학 전에 많이 시킨다고 하며, 1학년 아이들을 보면 입학 전부터 학원 다니는 개수가 어른들이 상상을 못할 정도의 많은 개수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들어와서 부모님들의 의도와는 달리 선행학습이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말하였고, 선행학습이 교과 공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작용해야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집중력을 해치고, 지적 호기심을 방해하는 작용을 많이 한다고 우려하기도 하였다. 많이 배운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와서 또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실제 그런 아이들은 거의 없다고 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초등학교 입학 전 선행학습 기준으로 수학은 1~9까지 읽고 셀 수 있으면 좋고, 국어는 더듬더듬 한글을 읽는 정도와 자신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정도가 가장 좋다고 설명하였다.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잘 적응하기 위해 자녀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것은?

 

“자녀가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이나 괴로움에 대해 부모에게 요청을 한다면 개입을 해야 하지만, 부모의 시각으로 자녀의 또래관계를 판단하고 간섭이나 개입을 한다며 오히려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학부모님들께서 또래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계시지만, 요즘 왕따, 따돌림 문제도 있고 그러나 일반적인 학교의 시스템을 보면 1학년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는 여건이 안 되어있다고 하였다. 대부분 공부시간이고, 쉬는 시간도 짧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혁신학교와 같은 특별학교에서는 놀이시간을 길게 주기 시작하였으며, 점점 또래들과 어울리는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또래 관계가 좋다, 사교성이 좋다는 판단기준을 친구의 수로 하고 있으며, 가령 어울리는 친구가 많은 아이의 경우에는 사회성이 좋다고 판단하시고, 어울리는 친구가 적은 경우는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어울리는 아이가 많다고 해서 정말 사회성을 좋을까? 아니다. 어울리는 아이가 많을 뿐이지, 좋아하는 놀이가 같았을 뿐이지 그 사이에서 아이가 친구들과 얼마나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보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굉장히 많다. 그럼 소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아이의 경우 사회성이 없을까? 있다. 비록 친구가 소수지만 아이들과 원만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은 아이들도 많다. 그래서 단순히 친구의 수로 사회성을 단정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만약 자녀에게 친구의 수가 적은 것에 대해 문제화 할 경우 그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왜 친구가 없는 지, 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지에 대해 추궁하거나 친구를 집에 데려오라고 한다든지 이런 말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걱정스러운 말을 하기도 하였다.

 

 

초등 저학년 자녀의 새 학기 증후군을 예방 또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새 학기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아이에게 새 학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부모가 성적, 행동 등 새 학기 변화된 행동을 강요하게 되면 아이에게 부담되고 이것이 새 학기 증후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개학 일주일 전부터 생활패턴을 학교생활 일정으로 변경해야 새 학기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김우경 교사는 새 학기 증후군 하면 사실 어른들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문제였다고 말하며, 많은 부모님이 새 학기 증후군을 그냥 꾀병, 학교가 가기 싫어서,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서라고 가볍게 취급했다고 하였다. 사실 새로운 환경에 놓여 진다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새 환경이 건물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 즉, 새로운 친구들과 관계를 다시 맺어야 한다. 어른들도 모르는 사람 1명만 있어도 부담스러운 데 전체가 다 새로운 사람이고, 주도적인 영향을 주는 선생님까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굉장히 크다. 우리 아이가 새 학기 증후군인지 아닌지는 단순히 며칠 관찰하고는 단정 짓기 어렵다고 하면서 학기 초반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 정도, 가벼운 것일 수도 있고, 만약 한 달 정도 같은 증세가 있다면 그건 새 학기 증후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새 학기 증후군을 피하거나 가볍게 지나가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새 학기 대해서 부담을 갖지 않게 해야 한다. 부모님이 평소에 학년에 대한 부담을 주는 말 가령, ‘이번 학기에는 성적 올려야 해’,‘올해는 선생님 말 잘 들어서 엄마 학교에 불러가지 않게 해야 해’ 등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방학동안 변화된 생활패턴을 개학 전 미리 학교생활 패턴으로 변경하여 아이에게 미리 적응하기 하는 것이 새 학기 증후군을 예방하고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우경 교사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을 영상을 통해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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