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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
가정상담전문가 엄정희 교수 - "꿈을 꾸면 능력은 따라 옵니다”
부모공감2015.05.19조회 4975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재 멘토링 네트워크(Korment)를 통해 멘토가 되어 청춘들을 직접 만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가족상담학과 엄정희 교수.

  


 
엄정희 교수는 서울사이버대학 가족 상담학과 교수, 백석대학 상담대학원 외래 교수, 한국 가족상담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장학재단의 부부 멘토로 일하면서 꿈을 잃어버려 가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엄정희 교수 역시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50대에 석사와 박사 학위를 따고, 남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할 때 자신이 꿈꾸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여 가정상담 전문가로서의 삶을 활발하게 펼쳐 가고 있다.

 

꿈이 없어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엄정희 교수를 만나 청춘을 어떻게 디자인하면 좋을지 조언을 들어보았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딜레마는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삼포의 시대, 오포의 시대에서 아무리 힘들다 해도 꿈이 있으면 기쁘게 행복하게 항해 할 수 있습니다."

 

엄정희 교수는 니체가 그랬던 것처럼 삶의 이유를 가진 사람은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꿈, 목적항구가 있으면 아무리 난항이라도 항해이지만, 목적항구가 없으면 아무리 순항이라도 표류한다는 것이다. 꿈을 항해에 비유하면서 꿈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아탐색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꿈을 가지려면 자아탐색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자아정체성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를 풀기 위해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100자원고지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자기 삶의 절절한 주제를 써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가라는 주제에 깊이 몰두하면, 자아탐색을 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객관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애니어그램과 홀랜드 직업적성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직업적성이 어느 유형에 더 적합한지 알아보고 자신의 유형에 알맞은 직업적성군을 살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 자신이 진정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오른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보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왼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보려고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힘은 힘대로 들고 잘 쓰지 못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적성을 찾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적성을 찾았다면 ‘마인드맵’을 만들어 그 직업에 대하여 급여, 준비할 사항, 자격요건, 일하는 환경, 미래전망 등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표를 세워야 한다. 일주일, 한달, 1년, 3년, 5년의 계획서를 세우다보면 자신의 꿈을 어떻게 실현해야 할지 좀 더 구체적인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물고기 중에서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코이는 어항 속에서는 7~8센티 자라지만 연못 속에 두면 25센티까지 자라고 강물 속에 방류하면 1미터 20센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인생은 꿈의 크기입니다. 큰 꿈을 꾸십시오. 꿈을 꾸면 능력은 따라 옵니다.”

 

 

엄정희 교수는 유통업계의 스티브잡스라고 불리우는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의 부인이다. 이들 부부는 원앙 커플로도 유명하다. 바쁜 기업가의 아내로 현명하게 남편을 내조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노하우에 대해 물어보았다. 

 

“사회학자를 비롯하여 모든 사람의 화두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사회가 행복하려면 기본 단위가 되는 가정이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을 이끄는 빅 세븐(Big Seven)이라는 주제로 세계 가치관 검사가 있었습니다. 건강, 일, 경제, 친구, 가치관, 자유 등 6개와 나머지 한 개, 가장 수위를 달리는 것이 하나 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가족이란 된장찌개 하나 오글보글 끓여놓고 알콩달콩 행복할 수 있는 곳이 가족이고 결혼이며,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한 곳이 바로 가족이라는 것이다. 엄정희 교수는 가족이 행복하려면 가정의 핵심가치인 부부가 행복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 5가지 팁을 알려주었다.

 

 

 1. 눈으로 비전을 함께 보라

  사냥이 잦은 겨울사냥개는 칸막이가 없어도 싸우지 않습니다. 허나 사냥이 없는 여름사냥개는 칸막이 있어도 

  부부간 싸움을 합니다. 부부가 함께 비전을 갖고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그 가정은 보다 더 성장하고 행복해 집니다.


  2. 입으로 칭찬하라 

  칭찬받으면 칭찬 받은 대로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게 되기에 자성예언(self fulfilling prophecy)이 이루어집니다.

 

  3. 눈으로 들어주라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더라도 분석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그저 손 붙잡고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몸으로 허그(hug)해 주라

  부부가 하루에 4번이상 허그하면 생존이 가능하고, 8번이면 행복하고, 12번 허그하면 성장이 일어납니다. (버지니어 사티어)


  5. 발로 배웅하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배우자를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침 출근길을 배웅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엄정희 교수는 자라나는 청소년, 10대들에게 꿈을 갖기 위한 방법에 대해 영상을 통해 조언해 주었다.

 


"꿈을 꾸는 6가지 방법, 독서. 일기. 대화. 여행. 봉사. 사랑. 
이것을 충분히 경험케 하는  우리 부모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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