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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자녀지도 노하우

[심리/인성]  외동이어서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편견, 버려주세요

박영님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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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14:59

최근 한 엄마와 양육 코칭을 하면서 속상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 엄마는 이사를 하면서 6세 아들의 유치원을 옮겼고,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혼자 놀거나 혼자 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
외동이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엄마는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하니 걱정도 되고 외동인 것은 엄마의 탓인 것 같아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고 합니다.

 



자기 고집이 세면 외동이어서 그렇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으면 외동이어서 그렇다,

사회성이 부족할 때에도 외동이어서 그렇다라고 하는 편견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습니다.


 

사회성이 높고 낮은 것은 아이의 기질적 특성입니다. 기질적 특성이라는 것은 타고났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아이는 규칙성이 좋고 적응성도 좋지만 활동성이 낮고 사회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습흥미도가 높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규칙성은 높지 않으나 사회성이 높고 활동성이 높은 아이로,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로 클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다양한 기질의 차이를 알고 아이 기질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생활을 하면 아이의 장점은 강화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성은 후천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특성입니다.
6세 아이에게는 또래 관계가 중요하고 사회성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래 관계를 통해 대인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인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잘 지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를 통해서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특성에 맞는 양육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예로 활동성이 크고 까다로운 기질을 갖고 있으며 사회성이 높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고 집에 있으면 심심해하고, 놀이터에서 모르는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잘 놀다가도 꼭 끝에는 아이들과 싸우거나 삐져서 화를 내면서 돌아오곤 했습니다.
이 아이는 사회성은 높지만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여서, 본인이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에서 마음에 들지 않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면서 친구 관계를 잘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해서 아이들과 다툰다고 생각했고, 사회성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아니라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싸우지 않고 친구들에게 불편함을 표현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싸우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면서 문제 상황을 반복하기만 하였습니다.


 

아이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아이가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다면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 없이 아이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줄 있습니다.

엄마가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잘못된 해법으로 접근하는 경우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문제 행동을 보이고 지속적으로 반복할 것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일 때마다 좌절하며 나로 인해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인다고 자책만 할 것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올바른 솔루션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부모-자녀 관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점검하며 나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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