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에 다니는 6살 딸을 둔 싱글맘이자 직장맘입니다.
남편과는 2년 전 갈라섰고, 이혼 후 제가 딸 아이를 친정부모님과 함께 키우며 친정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아이는 유치원 종일반에서 지내다 제가 퇴근할 때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저희 아이가 가만히 잘 놀이를 하다가도 문득문득 그 순간 옆에 있는 친구에게
"난 아빠 없어!" 라고 속삭이듯 말을 한다고 합니다. 전혀 아빠 이야기가 나올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말이에요.ㅠㅜ
그리고 친구들을 잘 배려하고 잘 지내고 착한데 가끔 다운되고 많이 어두워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실 아픈 이상이었죠 ㅜㅠ
현재 아이 아빠는 차량으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지방에 살고 있어요.
가끔 통화는 하지만 거리상 만나기가 쉽지 않고, 또 아이 아빠가 재혼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 마음 속의 아빠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워주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