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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이렇게


상황별 자녀지도 노하우

[심리/인성]  특정 친구를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아이

박정욱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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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9:24

QUESTION


저희 아이에게 특정친구가 계속 따라다녀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그 친구가 와서 같이 놀자고 따라다니고 울어서 놀아준다고 했었는데,
한 달가량 지속되면서 상하관계가 생긴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놀이를 주도하고 놀이도 정해주고 하는 식으로요.

친구가 저희 아이 의견을 너무 받아주는 상황이 되다 보니,
같은 반에 다른 친구들보다 쉽게 따라와 놀아주는 그 친구와 둘이서만 놀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어 저희 집에 초대하여 둘이 놀이하는 상황을 지켜보니,
저희 아들이 대부분의 놀이 주도를 하면서, 친구에게 이기적으로 대하는 걸 봤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저희 아이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게 굳혀질까 걱정도 되고,
아이가 친구를 괴롭히는 상황이 생길 것 같아요.
친구와 놀 때 마음대로 정해주고 시키는 일은 너에게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친구에게는 놀이가 즐겁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지만 아이가 잘 모르는거 같아요.
저희 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SOLUTION


우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 특정 친구가 계속 따라다녀서 힘들다고 했을 때 무슨 이야기를 해주셨는지요?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그 친구가 와서 같이 놀자고 따라다니고 울어서 놀아준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아이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아이는 그 친구와는 성향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만 맞는 친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자기와 흥미가 맞고
관심이 같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아마도 아이가 놀고 싶지 않은 친구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실 때 모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오라고 이야기하시지요. 모든 부모님들이 이야기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 이전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꼭 해주어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나하고 같은 생각 같은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친구들은 모두 나하고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사과를 좋아하면 다른 친구는 바나나를 좋아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친구는 딸기를 좋아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와 다르기에 이해하고 존중하는 맘을 가져야 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이해시키기에 어려운 문제일 수 있지만 가정에서부터 부모님들의 다름을 이야기해주시고,
다름을 존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고  자신과 놀이 방법이나 흥미나 관심이
다른 친구들이 있을 때  존중하면서 함께 놀 수 있다면 함께 놀 수 있지만 아니라면 자신과 같은
놀이 방법, 흥미나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노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질문하신 내용만으로 아이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이가 곤란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다른 친구와 놀고 싶은데 울음을 멈추지 않는
친구 때문에 이 친구와 놀아야 했었다면
아이는 친구에게 보상심리 같은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가 놀아주니까 내 맘대로 할 거야"  "너는 내가 시키는 데로 해야 내가 너랑 놀아줄 거야"
이런 식으로 두 친구 사이에 상하관계가 생긴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관계는 옳지 않은 것입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꼭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 폭력을 써야만 나쁜 행동이 아니라
친구를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도 공격성이 있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이런 자신의 행동이 옳고 그름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그럴 때에는 부모님이 정확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시고 행동에 대한 통제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

네가 그 친구와 놀아주느라고 많이 힘들었구나, 그동안 다른 친구와도 놀고 싶었는데
이 친구와 놀이를 하느라고 속상한 맘도 생길 수 있었겠다.
그리고 그 친구가 울고 하니까 놀아줘야겠다고 생각한 맘도 친구를 배려하는 맘이라 생각이
들어서 엄마는 우리 00가 아주 대견스러워

그런데 그 친구와 놀이 활동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단다.
놀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00가 모든 걸 너의 맘대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그 친구에게
행동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행동은 옳지 않은 거야.
그 친구는 너의 그런 행동 때문에 마음 속 깊이 상처를 받고 있을 거야

앞으로 그 친구랑 놀이 활동을 할 때 서로 존중하면서 놀 수 있겠니?
아니면 그 친구와 놀기 싫다면 친구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나는 다른 친구들하고 놀고 싶어라고
그 친구가 울고 놀아달라고 해도 네가 그 친구와 존중하면서 놀게 아니라면
놀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주세요


아이의 친구에게도 이렇게 놀이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앞으로의 친구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상황을 말하고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도해 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과 사람은 평등해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아이는 아이이기에  실수를 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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