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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엄마의 시계는 빠르다

박영님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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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09:31

    ‘SKY캐슬드라마의 인기는 정말로 뜨거웠습니다. ‘캐슬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면서 다양한 연령,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들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성공한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부모이고 싶은지, 나는 어떤 부모였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SKY캐슬의 배경은 자녀가 대학 입시를 앞둔 가정이었지만, 과거로 돌아가 'SKY캐슬의 자녀가 영유아기였을 때 이 명문가의 엄마들이 어떤 양육태도를 가지고 아이들을 키워왔을 것인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양육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옛날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일곱,여덟명씩 키워도 지금의 부모만큼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아이들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물이 흐르듯이 아이들이 시간에 따라 성장했고,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세상을 배우고 자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혀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일부 부모들이 자신의 욕심과 욕망에 의해 자녀를 키우려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스러운 양육 과정이 부자연스럽게 왜곡되어 갔습니다.

 

치명적 양육태도와 방식

 

     부모들은 본인의 양육철학과 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애정과 거부, 통제와 허용의 기준에 따라 4가지 양육태도(민주적, 허용적, 권위적, 통제적)로 구분하기도 하고, 오늘날의 양육방식을 헬리콥터맘, 타이거맘, 빗자루맘, 알파맘, 베타맘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며, 어떤 양육스타일은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부모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치명적인 여러 양육 방식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엄마의 양육시계와 자녀의 성장시계의 차이입니다. 엄마의 양육시계는 빠르지만, 자녀의 성장시계는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빠르게 성장해야 하고 빠르게 잘 해야 한다고 엄마의 양육시계는 말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떤 기질인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엄마의 시간 흐름에 따라 아이를 재촉하고 엄마의 주도하에 따라오도록 독제하고 억압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로봇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실패하지 않고 실수 없이 배울 수 없으며, 본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시간의 차이가 아이에게 때로는 자존감이 낮거나 문제해결 능력이 낮은 아이로, 행복하지 않은 아이로 성장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빠른 시계를 가진 부모들을 위한 솔루션

 

1. 내 아이를 믿어주세요

 

    성인이 되고서 자기가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남들에 의해 줏대없이 흔들리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볼까요? 지금 내가 아이에게 실패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주지 못하면 나중에 성인이 되고도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통해 내 아이는 배움이라는 과정을 거친다고 믿고 기다려주세요.

 

2.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아요

 

    부모멘토를 하면서 부모님의 고민을 들어보면, 간혹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님에도 부모님은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른 집 아이는 말을 잘하는데 우리 아이는 말을 못 해서 걱정이에요. 다른 집 아이는 한글을 벌써 뗐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글자에 관심이 없어요. 다른 집 아이는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우리집 아이는 책을 싫어해요.”

 

    부모가 조급하고 불안해하면 아이에게 억지로 부모의 의도대로 바꾸려 하고, 주입시키려 합니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과 능력은 모두 다릅니다. 아이는 적절한 발달단계에 따라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눈높이를 맞추어야 부모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3. 문제를 급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부모들은 피곤합니다. 여러 아이를 키우거나 직장맘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이를 돌보는데 시간이 항상 부족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의식이 강해져 자기주장이 강한 시기도 있으며, 아이만의 선호도가 생겨 좋고 싫음이 분명한 시기도 겪습니다. 부모의 의도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부모는 간단한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빨리 해결하려고 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그 상황을 빨리 모면하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다시 반복하게 되고 부모는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며 시간을 갖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으려고 할 때 부모도 양육효능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양육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빠른 시계를 조금만 느리게 가도록 하면 부모 자신도 사랑하는 나의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아이를 키우며 행복해하고 양육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짧습니다. 그 짧은 시간을 행복의 시간으로 채울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인지는 엄마에게 달려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들, 행복의 시간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부모 역할 교육에 대해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박영님 멘토가 직접 고민에 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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