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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자녀지도 노하우

[심리/인성]  다둥이 엄마, 몸도 마음도 지칠 때

이성옥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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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17:10


QUESTION


아이 셋, 다둥이 엄마입니다. 첫째 딸은 사춘기가 온 듯 하고, 둘째는 너무 고집이 세고, 셋째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읽은 책에서처럼 저를 여러 명 만들어 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빠가 가정적인 사람이 아닌데다 회사 일이 바빠 주말에도 얼굴 보기 힘들다 보니, 아이들은 어쩌다 아빠가 있어도 엄마만 찾아요. 저도 이제 체력에 한계가 온지라 자꾸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가끔은 일부러 험한 말도 하게 되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일들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같이 앉아 차근차근 이야기를 했을 텐데 지금은 한 두 번 얘기하다 소리 지르게 되고 험하게 말하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지친 다둥이 엄마,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육아일까요?

 
 

 

SOLUTION

 

아이들 낳아 키우다 보면 기쁨도 있지만,

옛 어른들 말씀에 뱃속에 있을 때가 젤로 편하다." 는 것이 실감나는 순간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누구보다 잘 키워내고 싶어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계속 연구하고, 상담하며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식은 제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절 갈고 닦고 한 사람의 부모로 성장시키고 인격을 점점 완성되게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저는 둘인데 어머님께서는 셋이니, 저보다 더 완성된 인격을 갖추어 가는 셈이십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은 어머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셔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큰 아이도 둘째 아이도 셋째 아이도 그대로 두세요.

아무것도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어머님이 그냥 그 자리에 엄마로 계신 것이 아이들에겐 가장 큰 위안이고

든든한 버팀목이고, 둥지고, 힘입니다.

대신 엄마가 행복하다면 아이들도 더 심리적으로 편할 것 입니다.

가정 분위기도 더 밝아질 거에요.

 

엄마를 위해 밥을 지으시고,

밥 짓기 싫으시면 나가서 외식을 하던가 엄마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켜 드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 보세요.

내가 건강하고, 기뻐야 자식도 곱게 볼 여유가 생깁니다.

지금 맘도 몸도 지치셨어요.

현 상태로 무언가를 한다면 좋은 말이 아니라 막말이 나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금은 애들이 아니라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셔야 해요.

 

그리고 혼자서 너무 많이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남편에게 자리를 주시고,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지금 여기 쓰신 내용을 아빠와 공유하시고, 생활적인 면이나 가족모임 등

아빠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솔직하게 요청하세요.

아이들 문제도 아빠랑 상의하세요.

요즘 얼마나 힘든지 얘기하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이때 도와주지 않는 남편을 비난하시면 안돼요.

당신도 회사 일이 힘들텐데, 나 혼자 감당하다 보니 과부하가 온 거 같아. 나와 함께해줘.’ 라고 하시면 좋겠어요.

 

어머니,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려도 아마 아이를 위해 또 무언가 하시려고 할 거에요.

그게 엄마의 마음이니까요.

그래서 걱정 놓으시라고 말씀드릴께요.

 

좀 더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 지시면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매일 아이들의 장점을 1가지씩 찾아보세요. 한꺼번에 다 찾는 것 보다 매일 해보세요.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것에 집중해서 감사할 일을 찾지만,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에 집중해서 불만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좀 마음에 여유가 생기시면

이 모든 문제가 좀 객관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올 거에요.

그때는 참 큰 문제 거리였는데 지나고 나니 별게 아니였구나 하는 순간 말입니다.

 

어머님의 행복한 시간과 이 성장의 과정을 잘 이겨내시길

멀리서나마 응원 드립니다.

 

 

 


자녀와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이성옥 멘토가 직접 고민에 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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