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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성]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첫아이 마음 이해하기

이성옥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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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17:36

부모인 우리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중입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아이들 키우다 보면 기쁨도 있지만 '뱃속에 있을 때가 젤로 편하다."는 것이 실감되는 순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자신의 욕구에 맞춰 살아오던 생활이 아이 중심으로 바뀌게 됨은 물론이거니와 부모 노릇 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순간들과 자주 직면하게 됩니다.

 

그때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기가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남과 동시에 아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우리 또한 부모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기가 세상에 대해 배우고 성장해 가듯 부모 또한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부모 나이는 아기가 살아낸 딱 그만큼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성장통을 겪듯 부모 또한 부모로서 성장해 가며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부모도 아이를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지만 아이 또한 부모인 우리를 성장시키고 인격을 완성되게 하는 존재들입니다.

 

 


 

 

오늘은 동생을 둔 첫아이 문제를 통해 함께 성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세 살짜리 여동생을 따라 아기같이 행동해서 걱정입니다.

 

A.

동생을 본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송두리째 동생에게 빼앗긴 기분이 듭니다. 부모에게는 아기가 어리니까 돌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큰 아이에게 동생의 존재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실감과 소외감을 안겨줍니다. 자신이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동생이 가져갔다고 생각하고 동생이 사랑받는 것이 부럽기 때문에 동생처럼 아기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젖병을 뗀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동생이 먹는 젖병으로 우유를 마시기도 하고, 잘 가리던 소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아기처럼 옹알이하듯 말을 하는 퇴행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님들은 큰아이의 행동에 당황이 되어 더욱 혼을 내곤 합니다. 혼이 난 첫아이는 동생에 대한 적대감, 질투심을 갖게 되어 동생을 때리기도 하고, 심할 경우 자라면서 자녀 간 우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첫 아이의 SOS, “엄마, 나도 좀 봐주세요!”

 

동생을 따라하는 첫 아이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다급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 이해와 공감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겉으로는 세 살의 둘째 아이보다 많이 큰 것 같지만 큰 아이도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 세 살 동생

을 따라하는 아이의 마음을 듣고, 그 마음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관심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아이의 마음이 들리실 겁니다. 동생이 아기라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갖게 되니 나도 아기처럼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첫아이 마음에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이 결핍되지 않도록 좀 더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세요. 첫 아이가 하는 말이나 행동, 그 속에 있는 마음을 듣고, 아이의 마음(감정)을 읽어 주세요.

 

 

# 있는 그대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 주세요.

 

오빠니까, 언니니까, 동생이니까 등으로 서열을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지나친 책임감과 열등감을 갖게 합니다. 서열을 강조하기보다는 아이들 각자가 가진 개성과 장점을 찾아서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세요.

 

 


 

 

# 둘만의 시간으로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시간을 확보해서 첫아이와 짧은 시간이라도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를 제안 드립니다. 가까운 곳을 손잡고 산책하는 것도 좋고요, 가까운 놀이터에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잠깐씩이라도 엄마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확보해서 놀아주세요. 이 시간에는 오롯이 첫아이에게 집중해주세요. 첫 아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그 사랑을 동생에게도 베풀어 줄 것입니다

 

 

몰라볼 정도의 성장이 우리를 행복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아이 키우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든 일이다, 나는 좋은 부모가 아닌 것 같다.” 라며 자책하는 부모님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어리면 어린대로 사춘기 때는 사춘기대로, 커서는 또 그때에 맞게 부모로서 해줘야 할 역할을 늘 새롭게 만나게 되니 그때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하고,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시간이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지나가고 아이는 성장합니다. 그때마다 부모인 우리도 아이들과 함께 날마다 조금씩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때로는 아픔이 따르기도 하지만 지나고 나면 몰라볼 정도의 성장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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